천명관 고래 독후감
- 최초 등록일
- 2013.06.08
- 최종 저작일
- 20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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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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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처음 이 책을 읽어나갔을 때 든 생각은 “이건 도대체 무슨 내용이지?”였고, 책을 거의 다 읽어갈 즈음 들었던 생각은 “이 작가는 법칙이라는 말을 왜 이리 많이 쓰는 거야?”였다. 솔직히 나는 처음 이 책을 읽고 난 뒤, 심사평이나 다른 친구들의 감상평에 공감하지 못했다. 그러나 두 번째로 이 책을 다시 잡게 되었을 때, 비로소 나는 작가가 정말 대단한 스토리텔링 능력을 지녔다는 말에 공감하게 되었다. 이미 한 번 책을 읽어 내용을 다 알고 있는 상태에서 다시 읽어 보니 작가가 계속해서 우리들에게 복선을 주고 있다는 것이 뚜렷하게 보였다. 어떻게 보면 지나칠 만큼 뒷내용을 많이 알려 주었지만 책을 읽으면서 지루한 느낌은 전혀 없었다. 이것 또한 작가의 대단한 자신감이자 능력인 것 같다. 처음 읽을 때는 몰랐던 복선들의 의미를 하나하나 찾아가는 것은 상당히 재미있었다. 앞부분부터 계속 고래의 스토리가 노파의 복수극이라는 사실을 강조하였고, 새로운 인물들이 나올 때마다 그 인물들이 나중에 어떤 역할을 하게 되는지 슬쩍 알려주기도 하였다. 또 점보와 춘희가 생선장수의 삼륜차를 낭떠러지가 있는 벌판으로 끌고 간 것 또한, 처음 생선장수가 등장했을 때 쌍둥이 자매가 보여준 반응의 이유와 같이 점보가 죽게 되는 사건의 불길한 예감을 나타낸다는 것을 알게 되어 다시 한 번 읽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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