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문학] 채만식의 「탁류」읽기
- 최초 등록일
- 2013.06.07
- 최종 저작일
- 20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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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一. 들어가기
二. 본문
Ⅰ. 채만식의 생애
Ⅱ. 채만식의 문학 세계 변화
Ⅲ. 「탁류」 작품연구
三. 나오기
본문내용
一. 들어가기
채만식의 「탁류」는 1937년 12월부터 1938년 5월에 걸쳐 조선일보에 연재된 장편소설로1930년대의 사회상을 풍자와 냉소로 엮은 작자의 대표작이다. 본고에서는 작자의 생애와 문학세계의 변화를 알아본 후 작품연구를 통해 「탁류」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자 한다.
二. 본문
Ⅰ. 채만식의 생애
채만식은 1902년 군산시 임피면 취산리에서 부친 채규섭과 모친 조우섭 사이의 5남 1녀중 막내로 태어났다. 그는 어려서 서당에서 천자문과 동몽선습 소학 사서삼경 등을 깨우쳤으며 9세가 되어서야 임피보통학교에 입학, 신학문을 접하게 된다. 1918년 서울로 유학, 중앙고보(中央高普)를 거쳐 일본 와세다대학 부속 제일 와세다 고등학원 문과에 입학한다.
그러나 관동대지진과 가정의 어려움으로 1년6개월만에 학업을 단념하고 1923년 동아일보 학예부 기자로 취직하게 된다. 이때 조선문단에 단편「세길로」를 발표, 문단에 데뷔한다. 1926년에는 조선일보로, 이후 개벽사(開闢社)로 자리를 옮긴다.
<중 략>
초봉이는 불시로 눈물을 거두고 얼굴을 들어 승재게로 돌린다. 승재도 마침 우름소리 끈친데 주의가 가서, 고개를 들다가 초봉이와 눈이 마주친다. 초봉이는 무엇인지 간절함이 어리어잇는 눈동자로, 무엇인지를 승재의 얼굴에서 차즈려는 듯 한참이나 보고잇던 끄테
“그러케 하까요? 하라고 하시면 하겟서요! 징역이라두 살구 오겟서요.” (...중략)
알고나니 고개가 숙여지려고 햇스나 그는 시방 이 자리에서 초봉이가 애원하는 그 ‘명일의 언약’을 거절하는 눈치를 보일 용기는 나질 못했다.
“뒷일은 아무것두 염려 마시구 다녀오십시오.”
승재의 음성은 다정햇다. 초봉이는 저도 모르게 한숨을-안도의 한숨을-내쉬면서 “네에.”
고즈넉이 대답하고 그제서야 고개를 숙인다. 그 얼굴이 지극히 슬흐면서도 그러나 웃을뜻빗남을 승재는 보지안치 못햇다.29)
참고 자료
김윤식 외, 『한국현대문학사』, 현대문학사, 2002
김홍기, 『채만식 연구』, 국학자료원, 2001
류미순, 『채만식 「탁류」의 인물유형 연구』, 영남대 석사학위논문, 2003
양문규, 『한국 근대소설과 현실인식의 역사』, 소명출판, 2002
염무웅, 『채만식』, 벽호 출판, 1993
윤병로, 『한국근현대소설의 흐름』, 새미, 2001
채만식, 『탁류』
황국명, 『채만식 소설연구』, 태학사, 19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