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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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부자아빠가 가르쳐준 부자 아빠가 되는 방법으로 노동과 생산활동으로 인한 부를 축적하는 방법이 아닌 돈이 돈을 버는 방법 즉 자산이 수입을 벌어들이는 방법에 초점을 맞추고있다. 즉 벌어들인 돈을 어떻게 관리하는가의 측면이 강하다. 저자는 그래서 흔히 회계나 경제에서 일반적으로 쓰이는 자산과 부채에 대한 개념을 달리한다. 우리가 보통 생각하고있는 세금에 대한 인식도 마찬가지이다. 우리가 약간은 부정적의미로 쓰고있는 불로소득이라는 개념을 저자는 가장 현명한 부의 축적방식으로 보고 있다. 이러한 저자의 논리가 담긴 대중을 위한 이 책이 정통 회계이론과 맞지 않는 부분이 있을지도 모르나 현실 속에서는 일리가 있고 설득력이 있어 보인다. 그는 분명 부자가 되는 방법에 대하여 확실하고 똑똑한 조언을 해준다. 하지만 이 책이 말하는 부의 축적에 대한 지혜는 한 개인 혹은 한 가계에 한정될 수밖에 없고 그 범위 내에서 분명 부에 관한 지혜의 책이다. 이 책이 말하는 부의 축적의 방식은 개인적인 부의 축적에만 관심이 있을 뿐 기업이나 국가 등 다른 경제 주체의 부의 창출의 확대까지는 관심이 없다. 그가 말하는 부를 축적하는 방식은 새로운 생산과 고용을 이끌어내지 않으며 경제전체적인 부의 상승과는 꼭 연결되는 것은 아니다. 저자는 부자가 되는 10가지 실천 중 제일 마지막에 조금 후생과 분배에 관해 말하고 있지만 그것은 경제적인 접근이라기 보다는 도덕적 측면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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