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엑스칼리버와 장자의 사상
- 최초 등록일
- 2013.06.01
- 최종 저작일
- 20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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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내가 『엑스칼리버(Excalibur)』라는 영화를 선택한 이유는 어릴 적 추억에 빠져보고 싶다는 것과 전(前) 과제에서 장자의 사상을 주로 다루었으니 이번엔 노자의 사상에 대해 다루어 보고 싶다는 생각에서였다.
영화 『엑스칼리버(Excalibur)』는 많은 사람들이 흔히 들어왔던 아더왕(King Arthur) 이야기의 큰 틀에는 벗어나지 않은 채로 이야기를 전개시켜나가지만, 스토리의 중요한 전환점이 되는 부분 혹은 주제의식을 드러내고자 하는 부분에 있어 참신함과 철학적 사유가 돋보이는 것이 여타의 아더왕(King Arthur) 전설을 모티브로 한 책 혹은 영화들과 차별되는 점이라 할 수 있다.
<중 략>
결국 그가 떠나는 마지막 출정은 아버지로부터 자신에게까지 내려온 비극적인 운명의 끈을 끊고 새로운 시작을 알리고자하는 그의 의지가 드러난 것이라 할 수 있다. 출병 직전에 수녀원에 있던 귀네비어로부터 엑스칼리버를 돌려받은 아더는 이제 잘못되었던 것을 바로잡을 준비를 모두 마치게 된다.
치열한 전쟁과정에서 모가나와 랜슬롯도 죽고, 오직 아더와 모드레드 그리고 퍼시벌만이 남게 된다. 아더는 퍼시벌을 뒤로하고 자신이 직접 모드레드와 맞선다. 그들은 서로의 가슴팍에 깊이 칼과 창을 꽂게되고, 드디어 비극적인 운명의 순환은 끝을 맺게 된다. 죽음을 앞에 둔 아더는 마지막으로 퍼시벌에게 엑스칼리버를 잔잔한 물가에 버리고 올 것을 부탁한다. 퍼시벌은 처음에는 차마 칼을 버리지 못하고 다시 돌아왔지만 이내 아더의 뜻을 받들고 엑스칼리버를 물 속으로 던진다. 이때 호반의 여신이 나와 엑스칼리버를 받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는 자연의 섭리대로 모든 것이 정리되고 마무리되었음을 뜻하는 것이기도 하다. 엑스칼리버는 진정한 주인이 나올 때까지는 잠들어 있어야 하는 운명에 있는 칼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의미에서 엑스칼리버로 상징되었던 자연은 또다른 시작 혹은 생명의 탄생을 기약하며 평화로운 휴식을 취한다.
참고 자료
니콜로 마키아벨리 지음, 강정인 옮김, 『군주론』, 까치, 2008, 성경』
노자 지음. 임헌규 옮김. 『노자』. 책세상.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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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 지음. 『윤리와 사상』. 스카이에듀. 2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