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론의 측면으로 살펴본 `혈(血)의 누(淚)`의 근대성과 전근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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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신교육사상과 개화사상에 대한 예찬을 담고 있는 우리나라 최초의 신소설로 알려져 있다. 근대 소설의 기점 문제와 맞물려 소설의 사적 정리가 요구되는데 이 소설은 우리 소설사의 전근대성과 근대성을 함께 담고 있어 현대 소설 연구사에서 중요한 쟁점을 부여할 수 있는 작품이라 할 수 있다. 근대소설의 기점 문제는 소설사 서술의 역사단위 마련이라는 점에서 의의 있는 논의가 된다.
우리 소설의 근대성이 무엇인가 하는 데에 초점이 놓이게 된다. 근대성에 대한 여러 논의가 있으나, 본고에서는 한국정신문화원의 ‘권희영’의 논문을 참조하여 근대성을 정의하고, 이에 근거하여 텍스트를 담론의 측면에서 살펴보고자 한다. 권희영은 근대성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서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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