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영화 임성옥 자살기 분석

목차

□ 이 영화는?
□ 캐릭터 분석
□ 미술 분석

본문내용

개요
2005 / 한국 / 단편극영화 / 18분
감독
류훈
출연
서영화, 구해룡
수상정보
제5회 제주영화제(06) 관객상
제12회 리옹아시안영화제(06) 심사위원 대상

□ 이 영화는?
<임성옥 자살기>는 자살하려는 여자(임성옥)와 살려내려는 남자(노석구)의 대립을 이야기 하고 있다. 자살이 행복이며 자유라고 생각하는 극단적인 성격의 임성옥은 즉흥적인 행동을 통해 여러 번 자살을 시도한다. 하지만 그녀의 자살을 매번 실패로 돌아가게 만드는 노석구라는 사회 복지사가 있다. 그는 외로움과 고립이라는 그녀의 삶에 자꾸만 개입하여 죽음에 대한 나름대로의 정의를 내리고, 죽을 상황에 처한 그녀에게 열심히 살 것을 권유한다. 임성옥과 노석구의 대립을 통해 이 시나리오는 삶과 죽음의 가치를 이야기 하고, 개인과 사회에 대한 소통의 단절을 보여준다. 개인의 대립을 넘어선 사화의 문제로 결국엔 인간의 목숨이 누군가의 손에 의해 결정될 수도 있다는 문제와 자기 자신의 목숨을 마음대로 할 수 없는 개인의 가치가 무시되는 데에서 나오는 아이러니를 이 영화는 말하고 있다.
그리고 이 영화는 소재나 시나리오의 뛰어남 보다는 인물의 심리를 대변하는 미장센과 배우들의 연기가 영화를 돋보이게 했다. 특히 극중 대사가 거의 없는 임성옥은 내레이션 통해 생각을 드러내는데 ‘열 번 살리면 탕수육이 공짜냐?’, ‘깜빡이는 기본이다’ 등 암울함 속에서 튀어나오는 재치 있는 생각들이 아이러니한 웃음을 자아낸다.

참고 자료

<임성옥 자살기> : HD영화 <임성옥 자살기>의 프로덕션디자인 연구 / 우승미 / 20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