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 연극-이기동체육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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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람들의 삶 속에서 흐르고 있는 땀은 누구에게나 끈적하고 짜다. 그 땀 속에 담겨져 있는 삶의 모습은 너무나도 아프고 눈물겹다. 그리고 이러한 일상 속에 이기동체육관이 존재한다.
최고의 선수자리에서 돌연 은퇴를 선언한 80년대의 복서 이기동이 관장하는 ‘이기동 체육관’. 그 속에는 사회적으로 위축된 사람들이 복싱을 통해 자신의 진정한 모습을 찾아내기 위해 맨 주먹으로 자신의 약한 모습에 펀치를 날리고 있다. 이기동이 링 위에 얻는 것이라고는 펀치 드렁크로 고생하는 삶과 죽은 아들에 대한 죄책감뿐 이었다. 그런 그의 딸 연희가 복싱을 하기로 마음을 먹자, 딸마저 잃지 않기 위한 이기동의 만류 속에 딸과의 갈등이 빚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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