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문학과 창조론
- 최초 등록일
- 2013.05.11
- 최종 저작일
- 20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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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프톨레마이오스로부터 코페르니쿠스, 갈릴레오를 거쳐 18세기에 이르기까지 대부분의 천문학자는 우주의 규모가 비교적 작고 나이가 얼마 되지 않은 것으로 추측했다. 19세기에 이르러 비로소 규모가 훨씬 크고 오래된 우주에 대한 사변적인 이론들이 제시되었다. 그리고 20세기에 들어와서야 우주의 광대하나 규모와 장구한 역사에 대한 증거들이 축적되었으며 새로운 우주 이론들이 종교적 믿음과 관련하여 중요한 문제들을 제기했다.
1917년 윌렘 드 시터(Willem de Sitter)는 아인슈타인의 일반상대성이론 방정식들의 풀이 가운데 팽창하는 우주를 예측하는 해(解)를 찾아냈다. 1929년 에드윈 허블(Edwin Hubble)은 멀리 있는 성운으로부터 오는 빛들의 적색 편이를 검토하면서 허블의 법칙을 추론해 냈다. 이 법칙에 따라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는 시간 유추를 통해 과학자들은 우주가 약 150억 년 전부터 하나의 근원에서 계속 팽창한 것으로 보인다는 빅뱅이론(대폭발이론이라고도 한다)을 이끌어냈다. 1965년 아르노펜지어(Arno Penzias)와 로버트 윌슨(Robert Wilson)은 하늘의 모든 방향에서 감지되는 마이크로파들의 희미한 배경 복사를 발견했다. 그러한 파들의 스펙트럼은 상대성이론에서 예측되어 왔던 잔류 복사는 빅뱅 당시의 우주의 불텅어리에서 나온 뜨거운 불꽃의 흔적으로 빅뱅 이후 계속된 팽창으로 식어버린 것이다.
<중 략>
자연의 신학을 내세우는 사람들은 역사적 전통과 하느님을 경배하는 공동체를 폭넓게 다루면서 과학의 발견들에 발맞추어 일부 전통적인 주장을 기꺼이 수정한다. 우주론의 경우, 현재의 우주론들은 대단히 관념적인 한편 증거라고는 고작 매우 간접적인 것들뿐이기 때문에 이러한 수정 과정에 신중을 기해야만 한다. 현재로서는 단 한번의 빅뱅이 가장 그럴듯한 이론처럼 여겨져 유신론자들은 빅뱅을 하느님이 창조를 시작하신 바로 그 순간으로 보지만, 우리는 종교적 믿음을 특정한 과학 이론에 결부시켜 변경할 수 없는 것으로 만들어서는 안 된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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