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중앙역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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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을 배경으로 한 이 영화는 ‘도라’와 ‘조슈에’라는 두 주인공을 통해 서로에 대한 무관심이 관심과 배려, 사랑으로 바뀌는 과정을 감동 깊게 그려냈다. 중앙역의 모습, 전철을 이용하는 사람들 모습을 현실그대로를 담았기에 나는 중앙역을 보면서 한 편의 다큐멘터리를 본 느낌이었다. 원근감 넘치는 이 촬영 기법으로 자연과 현지문화를 그대로 카메라에 담은 것이다. 절대 카메라가 먼저 앞서가지 않는다. 사람의 움직임을 따라갈 뿐이고, 카메라가 주인공의 심리를 읽는 느낌이 들었다. 중앙역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실제 역을 이용한 사람들이었고, 편지 사연도 실제고, 브라질의 가난하고 힘든 실생활의 모습을, 그 가운데 희망을 가지고 사는 브라질인 들을 완벽히 보여준 것 같다. 브라질인의 삶을 있는 그대로 보이고자 하였기에 어느 배경 하나도 연출된 게 없다고 하니 이런 현실감 때문에 엄청난 다큐멘터리를 본 듯하다.

영화의 제목이기도 한 중앙역은 사람들이 항상 붐비지만, 서로에 대한 무관심으로 가득 차있다. 문맹률이 높은 나라, 먼저 아는 자의 독점이 가능하나 살아가기 힘든 `퇴진 여교사`는 그곳에서 사람들의 희망과 사랑이 담긴 편지를 대필해주고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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