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자와 다산의 대학 비교 요약본
- 최초 등록일
- 2013.05.06
- 최종 저작일
- 20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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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신본대학은 정이천이 일부개정한 것을 주자가 다시 자기의 사상적 입장에 따라 대학 본문의 위치를 바꾸고 또 격물치지의 보전을 지어 대학전문을 경1장과 전10장으로 나눔으로써 구본의 면목을 개신한 것이다.
조선조 후기의 다산 정약용은 구본에 근거하여 대학의 경문을 실천윤리학적 입장에서 연토함으로써 朱·王의 심성론적인 대학경설을 극복하고 대학경의에 대한 독자적인 사상체계를 수립하였다. 대학경론에 있어서 주자와 다산은 근본적으로 그 입장을 달리한다는 것을 우리는 쉽게 짐작할 수 있으니, 그것은 주자의 대학경설이 심성론적이라면 다산은 실천윤리학적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다산도 역시 주자에 못지 않게 모든 경서를 섭렵하고 그에 대한 광범하고 비판적인 연구를 하였거니와, 근느 대학공의를 통하여 정주의 심성론적인 주석을 극복하는 실천윤리학적인 새로운 대학경설을 체계화하였다.
<중 략>
靈知의 嗜好란 樂善而惡惡하고 好德而恥汚하는 인간의 착한 본성을 의미한다고 하였다. 그리고 靈知의 기호로서의 인간의 본성은 皇天의 誠命에 따른 인간의 도덕적 실천을 통하여서만 드러나게 된다고 하였다.
이와 같은 성명관에 대한 견해의 차이로 말미암아 중용설에 있어서도 주자는 중용이란 부편부기하고 무과불급한 평상지리라 하고 소당연의 천명지리라 하였다. 또 인간의 마음이 아직 움직이지 않는 미발시를 性, 마음이 외물에 감응하는 이발시를 情이라 하고, 미발시에는 본성을 간직하여 함양하고 이발시에는 본성을 돌이켜 성찰하는 공부를 해야한다고 하였다. 그러나 다산은 주자가 中을 부편부기 무과불급한 것이라고 해석한 것은 옳지만, 庸을 평상지리라 하여 통속적인 일상의 도리라고 한 것은 잘못이라고 비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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