틈새로 향하는 사람들, 도전이 아닌 회피(이태준의 꽃나무는 심어놓고, 오몽녀, 해방전후)
- 최초 등록일
- 2013.05.06
- 최종 저작일
- 20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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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I. 서론
II. 본론
III. 결론
본문내용
I. 서론
이태준의 [해방전후], [꽃나무는 심어놓고], [오몽녀]는 일본의 끊임없는 압박을 지식인과 자신들의 생계가 어떻게 될지도 모르는 하층민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일본의 진두지위 하에 벌어지는 가난한 생계와 자존감 없는 살믈 살아가는 인물들의 모습보다 이 인물들 모두가 자신이 살고 있는 현재의 삶에서 틈새로 빠져 나간다는 것이다. 이러한 틈새로 빠져나가는 성향이 자신의 의지에서 벌어지든 아니면 상황의 흐름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벌어지게 되는 일이든 간에 인물들은 이 틈새를 통해 새로운 살믈 일구어 나가려고 한다. 따라서 본고에서는 인물들의 틈새로 향하는 행위를 통해 이러한 행동을 새로운 삶을 위한 도전이라고 판단할지 아니면 지나친 자기 위안에 의한 회피인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II. 본론
이태준 작품들의 내용을 보면 새로운 삶과 목표를 빙자한 회피라고 볼 수 있다. 이는 일제강점기로 인해 궁핌해진 상황에 의해 어쩔 수 없이 벌어진 일일지도 모르지만, 어찌됐든 인물들의 주체적인 선택에 의한 회피적 태도(틈새로 향함)라고 할 수 있다. 작품을 통해 이를 살펴보면, 일단 [오몽녀]에서 오몽녀는 늙은 지참봉과의 결혼 생활로부터 도망쳐 순사의 살림살이까지 빼돌리면서 금돌이와 새 살림을 차리려고 함을 알 수 있다. 오몽녀가 금돌이에게 하는 행동이나 애정이 담긴 말을 보면 그녀가 자신의 능동적인 사랑으로, 또 애정으로 이성과의 결혼을 원하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오몽녀가 단순히 사랑만을 보고 금돌이와 새 살림을 차리지 않았다는 사실은 다음과 같은 내용에서 보여진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