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봉사 소감문
- 최초 등록일
- 2013.05.05
- 최종 저작일
- 20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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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 베트남 푸토예술전문학교
4개월간의 준비과정을 거치면서 여느 팀보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것 같다. 진척이 되지 않고 시간만 흘러갔던 몇 개월 전, 정말 내가 해외봉사를 갈 수 있긴 한걸까 하는 의심마저 들었었지만 다행히도 우리 팀은 극적인 행운이 따랐다. 그래서일까 서로에게 더욱 애착을 느낄 수 있었고, 더 크고 깊은 마음으로 봉사를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기말고사가 끝난 후부터, 본격적으로 3개의 팀으로 나누어 베트남 학교에서 주로 원하는 한글교육 프로그램을 구상하였다. 팀에 가장 늦게 합류를 해서 인지 팀원들과 서먹했던 나로서는 팀으로 모여 회의를 하고 프로그램을 짜는 시간이 친밀도를 높이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봉사 대상자들이 한국에 와서 일을 하기 위해 한글을 배우는 학생들이라고 하였다. 처음 그 말을 듣고서 나는 실망감을 감출수가 없었다. 사실은 봉사활동을 신청하면서 생각했던 것 중 하나가 베트남의 어린 아이들을 대상으로 봉사를 하며 그들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것은 또 어떨까 하는 마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봉사를 마친 지금, 내가 어리석었단 것을 깨달았다. 우리또래의 학생들부터 삼촌또래까지 다니던 푸토예술전문학교의 학생들을 통해 아주 값진 것을 배웠기 때문이다.
처음에 아쉬웠던 것은 출발을 오전에 한 것이다. 이는 비행기 시간이 없어 부득이한 상황이 였지만, 베트남에서 지내는 내내 전날 새벽에 출발했더라면 하루 늦게 작별할 수 있을텐데 ... 하는 생각이 그렇게도 간절했었다. 베트남으로 가는 내내 지루 할 뻔도 하지만 나는 쉴새없이 두근거리는 마음을 수다로 감추어내느라 지루한줄 몰랐다. 하노이공항에 도착 했을 땐 비가 억수처럼 쏟아졌고 하늘의 먹구름도, 번뜩이는 천둥번개도 내가 잘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의심을 품게만 하는 날씨였다.
우리의 시작이 삐걱거렸던 것처럼 베트남 푸토에서의 시작도 순탄치만은 않았다. 가자마자 숙소 문제가 생겨서 곤란한 일이 벌어졌고, 생각보다 괜찮은 숙소에서 그렇게 첫날밤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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