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학, 문학, 연극, 예술] 부조리 고도를 기다리며 연구

소개글

A학점 레포트입니다.

정성을 다했습니다.

목차

1. 그라이스의 협동원리(principle de coopération)
2. <고도를 기다리며> : 부조리劇에 특징연구
3. <고도를 기다리며> : 그라이스의 협력원칙에 따른 작품 분석
4. 최종결론 : 협동원리를 넘어서… 부조리 극으로...

본문내용

4. 협동원리를 넘어서…
베케트는 <고도를 기다리며>에서 부조리를 드러내기 위해 몇 가지 장치를 해두었다. 첫째 덧없는 희망을 쫓는 인간 삶 자체의 부조리, 둘째 사건 전후의 인과관계의 부족, 셋째 언어적 커뮤니케이션의 불통이다.
언어적 커뮤니케이션의 불통 : 부조리
블라디미르의 세계와 에스트라공의 세계, 그리고 포조와 럭키, 심지어 고도와 고도의 심부름 소년의 세계는 모두 단절되어 있다. 따로 존재하는 별개의 세계들이다. 그러기에 완전한 조화는 결코 이루어질 수 없다. 다른 사람이 말하는 것을 이해하지 못한다. '기억'이 나질 않는 것이다. 내가 기억하는 것은 실재이고 다른 사람이 기억하는 것은 꿈이다. 모두들 자신의 꿈속에서 살고 있을 뿐이다. 확실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결국은 블라디미르도 자신이 자고 있는 것이 아닌가, 자신도 꿈꾸고 있는 것에 지나지 않는 것은 아닌가 생각하게 된다. 이해할 수 없다. 불협화음이다. 타인과는 물론이요, 자신과도 그렇다. 그런 세계이기에, 대화도 자주 단절된다. 같은 질문을 서너 번씩 해야 겨우 대답하고, 그나마 질문에 맞지 않는 엉뚱한 대답을 하기 일쑤다. 그렇다. 애초에 그렇게 베케트는 평범한 담화분석 방식으로 <고도를 기다리며>라는 작품이 분석되도록 하지 않았다. 담화의 불통을 그 핵심으로 하는 이 작품을 분석함에 있어서 그라이스가 제시한 대화의 네 가지 협동원리 중 어느 하나에도 제대로 부합할 수 없음이 당연하다.

참고 자료

참고서적
1. 샤뮤엘 베케트 <고도를 기다리며>
2. 불어학개론, 이정 외, 과학사
3. 대화분석론, 박용익, 도서출판 역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