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호사, 충렬사 답사문
- 최초 등록일
- 2013.04.23
- 최종 저작일
- 20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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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한국사 수업시간에 단호사와 충렬사에 다녀온뒤, 답사보고서 형식으로 제출한 자료입니다.
평가에서 최고점을 받았습니다.
목차
1. 단호사 답사 감상문
2. 충렬사 답사 감상문
본문내용
10월 10일 수요일, 단호사로 답사를 다녀왔다. 단호사를 처음 봤을 땐 절터가 좁고 자그마하고, 차가 다니는 도로 옆에 바로 위치해 있었다. 또한 따로 입구라고 할 만한 것도 없어서 크게 중요한 유물이나 유적이 없는 평범한 사찰 같아, 가까이 있으면서도 한 번도 가본 적이 없었던 곳 이였다. 이번 답사를 통해 처음 가까이 들어가 본 단호사의 모습은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가치 있고, 크기에 비해 웅장함을 지니고 있었다.
단호사의 입구에는 느티나무가지가 기와를 얹은 낮은 담을 두르고 있으며, 그 옆에는 허리가 무척이나 휘어진 채로 넓게 가지를 뻗고 있는 500년 된 노송 한 그루가 근엄한 모습을 한 채 단호사를 지키고 있었다. 이 소나무에는 단호사에서 불공을 드려 득남을 하게 된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단호사는 숙종 때 중건 되었으며, 대웅전에는 고려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단호사 철불 좌상’이 있고, 대웅전 앞뜰에 있는 화강암재로 만든 ‘단호사 삼층석탑’이 있다.
‘단호사 철불 좌상’은 보물 512호로도 지정되어 있는 중요한 문화재 인데, 이를 통해 충주지역이 태조 왕건의 후삼국 통일에도 큰 기여를 할 만큼 양질의 풍부한 철을 생산했던 지역이었고, 그로인해 철불 조성이 다른 지역보다 활발했음을 알 수 있었다. 또한 불상의 세부적인 표현기법과 머리에 있는 계주 등에서 고려시대 불상의 특징이 잘 나타나져 있다.
1층 기단과 지붕돌의 모습 등으로 보아 고려 후기에 세운 것으로 보이는 ‘단호사 삼층 석탑’은 1층 기단 위에 탑신부가 놓여 있는데, 일부가 약간 부서져 있었다. 규모는 작았지만 격식을 충실히 갖춘 모습이 안정감 있고 편안하게 보였다. 이 삼층석탑 또한 중요한 문화제로써 충청북도 유형문화제 제69호로 지정․보호 되고 있다. 약사전 옆에는 1973년에 조성된 높이 6m의 커다란 미륵입상이 있다.
작지만 많은 역사가 보존 되어 있는, 사람들을 위해 열린 공간으로 우리를 맞이하고 있는 단호사를 둘러보는 동안 고려의 옛 역사를 조금이나마 느껴 볼 수 있었다. 겉보기에 작고 볼품없어 보일지라도, 그 속에는 역사적으로 소중하고 가치 있는 것이 많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시간 이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