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대왕 감상평 및 현실주의 국제관계이론
- 최초 등록일
- 2013.04.23
- 최종 저작일
- 20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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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개인적으로 영화 자체의 재미나 내용보다는 장면 하나하나에 담긴 함축된 의미가 시사하는 바가 컸다고 느꼈다. 영화의 시작은 바닷가 한 가운데에 비행기 한 대가 추락하며 시작된다. (원작인 소설에 따르면 핵전쟁으로 인해 위협을 느낀 영국이 비행기를 이용해 소년들을 피신시키는데 그 와중에 추락해 보이스카우트 소년들이 섬으로 피신을 한다는 내용이라 한다.) 섬에 불시착한 소년들은 생존을 위해 무리를 짓기 시작한다. 그들의 목적은 처음부터 단순히 섬을 탈출하기 위함 이였기 때문에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일사분란하게 움직인다. 등장인물들은 보통의 그 또래의 소년들이 그렇듯 각자 가지고 있는 힘과 영향력의 차이가 있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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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과정에서 보여준 랄프의 행동은 무능력한 리더의 전형이라고 판단할 수 있다. 잭이 무리를 규합해 도구를 이용해 생존을 도모하고 있을 때, 랄프는 가능성이 희박한 구조에만 의미를 두고, 기본적인 생활의 여건조차 갖추고 있지 못한 채 태풍으로 떨어진 열매나 주워 먹고 있었다. 그의 비현실적인 상황판단 능력을 적나라하게 드러내주는 대목이라 할 수 있겠다. 흉폭한 잭의 권력욕은 결국 랄프마저 죽음으로 내몰지만, 우연인지 다행인지 그들을 구출하러 온 군인들에 의해 저지당하기에 이른다.
이제 이 영화를 현실주의 관점에서 분석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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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대왕은 2차 세계대전을 겪은 작가가 인간 내면에 숨어 있는 인간의 사악함을 무인도에 불시착한 소년들의 행동양식을 통해 상징적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이 작품을 쓴 의도와는 조금 빗나갈지 모르나, 이 작품의 조금은 특이한 배경적인 특성, 즉 그들의 anarchy적인 상황으로 비롯된 여러 가지 상황을 현실주의적 관점을 통해서 재해석해 보았다. 순수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 어린 소년들을 통해 보여준 섬에서의 잔악무도한 현실은 우리들로 하여금 순수한 소년들조차 갖고 있는 근본적인 행동양식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현실적인 영상물이라고 생각한다. 내용만 가지고 봤을 때 커다란 감흥을 일으키진 않지만, 그 안에 함축돼있는 의미를 파악했을 때 주는 메시지는 결코 가볍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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