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을 보고
- 최초 등록일
- 2013.04.22
- 최종 저작일
- 2011.04
- 3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500원
목차
없음
본문내용
이 영화를 보고 난 후에는 무언가 생각을 하게 된다. 제목에서부터 “행방불명”이라는 단어를 사용한 이 영화 속 주인공 치히로가, 이름을 빼앗겼다가 찾음으로써 해방되는 마지막 장면을 본다면, 이 영화가 무수한 알레고리로 가득한 훌륭한 영화라는 것을 느끼게 된다.
처음 이 영화가 개봉되었을 때, 나는 유아틱한 영화라고 거부하는 친구들을 꼬들겨서 갔었다. 남자답지 않게 워낙 알콩달콩한 일본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설레이는 마음까지 들었던 영화였다. 예고편을 미리 본 상태라 그냥 마음 따뜻해 지는 편한 영화라고 생각했었는데, 영화를 보는 순간 순간 마다 비전문가인 나의 눈에도 수수께끼를 풀어 가는 재미를 주는 듯, 보이는 무수한 알레고리들이 영화를 감상하는 나를 즐겁게 했다.
사실 영화를 본 후 너무도 재미있어서 서점 대여점에 가서 만화로 된 작품을 다 빌려 볼 정도였다. 현재는 비디오와 DVD로도 나왔다고 하니 한번 더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왔다.
어린 치히로는 그리 영화 속의 주인공들이 으레 그러하듯 영웅틱 하다던가 똑똑하고 용감한 아이가 아니다. 부모님 말씀에 심통도 부리고 잘 놀래는 겁쟁이이다. 그런 치히로가 부모님과 도시로부터 낯선 이 산골 마을로 이사를 오기 위해 차로 이동하는 장면으로부터 영화는 시작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