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 헤겔의 정신현상학을 읽고

등록일 2002.12.16 한글 (hwp) | 4페이지 | 가격 1,000원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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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헤겔의 정신현상학 서론은 현상학의 작업을 철학의 일정한 전통적 개념과 관계 지우는 데 있다. 서론은 우리가 인식으로 간주해도 좋은 것과 또 인식으로 간주해서는 안돼는 것을 먼저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시작된다. 그것은 우리의 인식이 그 이상 전진할 수 없는 한계를 명확히 해야 한다는 것이고 이러한 의미에서 인식론은 다른 철학에 있어서의 전제임과 아울러 전문과학의 기초를 구축하기 위해 필요하다는 것이다. 칸트는 인식의 개념을 설명함에 있어 '우리가 실재를 포착하는 도구', 혹은 '그것을 통해 진리의 빛이 우리에게 도달하는 매개'가 바로 인식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러한 인식은 그 자체로서 존재하는 실재를 우리에게 제공하지는 않게 된다. 또 그와 마찬가지로 만일 인식이 그것을 통해 어떤 방법으로든 실재가 여과되는 매체라고 한다면, 우리가 존재하는 그대로의 실재를 파악한다는 것은 매우 불가능하다. 칸트에 있어서 인식이란 공간 시간 및 범주의 형식에 따라 경험이 질서 지워져 있는 한에서만 가능하다. 이들의 질서는 우리가 부여하는 것이고, 실재에 대해 우리가 부과하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물자체가 이니라 단지 이러한 형식의 범위 내에서만 사물을 인지할 수 있을 뿐이다. 헤겔이 현상학을 구상한 동기는 이러한 칸트철학의 철학적 회의주의의 극복이며, 물자체를 인식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한 시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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