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효 무애사상과 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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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효대사의 사상 중 ‘무애(無碍)사상’이 있다. 사전적 의미는 ‘막히거나 거치는 것이 없음’이라는 뜻이다. 깨달음과 나눔이라는 두 축으로 이루어진 무애사상은 원효의 강렬한 민중의식을 보여준다.
원효로부터 참된 수행자의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참된 수행자란 적나라한 인간의 모습, 사람 사는 냄새가 나는 모습을 통해 그들을 이해하고 그들과 함께하는 삶을 사는 것이라고 여겼다. 그들이 기뻐할 때 더불어 기뻐해주고 그들이 아파할 때 함께 아픔을 나누는 것이 수행자의 본분이라 여긴 것이다.
원효는 부처와 중생을 둘로 보지 않고, 오히려 “무릇 중생의 마음은 원융하여 걸림이 없는 것이니, 태연하기가 허공과 같고 잠잠하기가 오히려 바다와 같으므로 평등하여 차별상(差別相)이 없다.”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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