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밀 꽃 필무렵`, `말을 찾아서` 비교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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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과 이순원의 ‘말을 찾아서’는 다른 이야기지만 뭔가 닮은 구석이 있다. ‘메밀꽃 필 무렵’은 서로 가까이 있지만 처음에는 알아차리지 못했던 부자관계를 허 생원이 동이의 어머니에 대한 말과 왼손잡이를 통해 간접적으로 자신의 아들이란 것을 늦게나마 알게 되었다는 내용이다. 반면 ‘말을 찾아서’는 이수호라는 작가가 두 분의 아버지를 모시고 있다는 내용이다. ‘메밀꽃 필 무렵’와 ‘말을 찾아서’는 ‘말을 찾아서’에서 ‘메밀꽃 필 무렵’을 계속 언급해서 인지 한 작품처럼 오묘하게 내용이 이어지는 느낌이 들었다.
‘메밀꽃 필 무렵’은 섬세한 문체와 구체적인 배경 묘사로 인해 허 생원이 지나는 풍경이 머릿속으로 상상되며 글이 읽어졌지만, 다소 생소한 단어로 인해 글 전체를 이해하는 데에는 시간이 걸렸다. 반면 ‘말을 찾아서’는 현대식 문체로 이루어져 있어 ‘메밀꽃 필 무렵’ 작품을 읽을 때 보다 몰입도가 더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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