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오신화
- 최초 등록일
- 2013.04.19
- 최종 저작일
- 20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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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작가소개
2. 만복사저포기
3. 이생규장전
4. 취유부벽정기
5. 남염부주지
6. 용궁부연록
본문내용
전라도 남원에 양생이라는 사람이 살고 있었다. 양생은 어버이를 일찍 여의고 늦게까지 장가를 들지 못하였다. 양생은 만복사라는 절에 살고 있었다. 어느 날 양생이 시를 읊었는데 공중에서 진정으로 좋은 배필을 얻고자 한다면 무엇이 어려운 것인가 라는 말을 듣고 기뻐하였다. 그 이튿날 양생을 불공이 끝나고 법당에 들어가서 부처에게 소원을 빌었다. 저포던지기를 해서 이기면 좋은 배필을 만날 수 있게 해 달라는 소원이었다. 그래서 즉시 저포를 던지고 그가 승리하였다. 그래서 그는 숨어서 약속한 배필이 나타나기를 기다렸다. 얼마 안돼 불당에 한 여자가 들어왔다. 그 여인은 소원을 빌기 위해 온 것이었다.
<중 략>
홍생은 여인의 시를 읊은 사람과 함께 밤을 보내고 싶다는 말에 기뻤다. 그래서 그는 그녀에게 다가가 절을 하고 앉았다. 그러나 그녀는 공손하지 않았다. 그 여인은 홍생에게 술과 산해진미를 권했지만 인간의 것과 같지 않았다. 그 여인이 시를 지어 홍생에게 주었다. 홍생은 그녀와 더 있고 싶어 이야기를 걸어 돌아가는 것을 만류하려 했다. 홍생은 그녀에게 강정추야완월로 제목을 삼아 시를 한 편 지어 가르쳐 달라고 부탁하자 그녀는 받아들였고 시를 썼다. 시를 다 쓰고 그녀는 불을 던져 버리고 높이 솟아 올라갔다. 홍생은 기운을 잃고 슬퍼했다.
<중 략>
한생과 같이 노시게 하려고 조강신, 낙하신, 벽란신을 초대했다. 풍악을 울리며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고 시를 읊으며 잔치는 계속 되었다. 잔치가 끝나고 한생은 그 도시의 형세와 건설을 구경하였다. 용왕은 구름을 걷게 해주었다. 그렇게 조원지루를 보고 용왕이 하늘에 조회할 때 모든 행장과 의관을 차리는 곳에서 기구들도 구경하고 용왕이 칠보를 간직해 준 곳까지 구경하고 용왕에게 작별인사를 했다. 그리고 사자의 등에 올라타서 눈을 감았더니 자신의 집 방에 누워있었다. 그의 품에는 용왕이 준 구슬과 빙초가 들어있었고 그 뒤에 한생은 세상의 명예와 이익을 마음에 두지 않고 산으로 들어갔는데 그가 어떻게 되었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