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모범동화를 읽고

등록일 2002.12.16 한글 (hwp) | 1페이지 | 가격 300원

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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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없음

본문내용

최인호의 소설 「모범 동화」에는 어린이가 등장한다. 그러나 여기에 등장하는 어린이는 아직 때가 묻지 않은 순진한 어린이도 아니고, 어른들의 좋지 못한 제도에 피해를 입고 있는 어린이도 아니며, 자신의 정신과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세계의 가치관 사이에 있는 차이 때문에 고민하고 방황함으로써 성장하는 어린이도 아니다. 그 어린이는 육체적으로는 아직 어린 상태이긴 하지만 정신적으로는 이미 늙어버린 어린이라고 말해야 좋을 것이다. 성적이 저조한 것 빼고는 세상 돌아가는 이치를 꿰뚫고 있다. 그러나 좋은 방향으로 꿰뚫고 있는 것이 아니다. 그 아이는 서커스를 보면서 서커스의 눈속임에 대해 다른 아이에게 말한다. 그럼으로써 서커스를 하고 있는 여인의 정체성을 빼앗아 버린다. 그리고 털보 아저씨의 야바위의 모든 것을 깨뜨려 버림으로써 그를 자살의 경지에 이르게 한다. 과연 이러한 어린이가 세상에 존재할 수 있는 것일까. 최인호가 어린이의 추악성을 고발하려고 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최인호는 알레고리의 기법을 구사하고 있는 듯 하다. 어른의 세계에서 일상적으로 존재하는 것을 어린이를 통해 표현함으로써 보다 충격적인 느낌을 우리에게 주고자 하는 것 같다. 그렇다면 최인호는 성공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이 소설을 다 읽은 후에 느낀 것은 섬뜩함이었다. 괜히 어딘지 모르게 기분이 나쁜 것이다. 서커스의 속임수를 다 알고 있고, 야바위의 수법을 깨뜨리는 것까지는 그럴 수도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이것도 약간의 섬뜩함은 있긴 했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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