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RDV 주거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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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 있어 공간은 인간에게 있어 빼놓을 수 없는 필수 요소 중 하나이다. 하지만 인간의 편리에 의해 재탄생 된 공간인 도시, 어느 덧 도시는 인간을 위한 공간이라기보다 현대인의 삶의 방식을 맞추고 익숙해져야 하는 필수불가결한 시스템으로 변모하였다. 본질적으로 인간 삶의 객체이어야 할 도시 공간이 이제는 인간 삶의 시스템을 만들어내고 지배하는 주체로 뒤바뀐 것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근본적으로 우리의 이상적인 삶이란 무엇인지 어떠한 삶을 살아야 할지 생각해보면 앞으로 우리가 어떠한 의미를 가진 공간이 필요한지도 알게 될 것이다. 삶과 현대사회 전체의 흐름을 읽고 장기적인 안목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는 어떤 사회에서 살고 있는가?" “우리에게 필요한 삶과 공간은 어떠한 문제점과 방향으로 변해야 하는가?”를 고민하며 MVRDV의 ‘The Vertical Village’를 살펴보고자 한다.
MVRDV는 사회적·역사적 배경, 네덜란드 건축의 특수한 상황, 그들의 형태적 특성인 인위적 랜드 스케이프와 같은 환경적 요인들과 90년대 이후의 아방가르드 등 건축사의 흐름을 알고 고찰을 통해 ‘데이터스케이프’ 라는 디자인 개념으로 그들만의 공간을 창출 하였다. 데이터스케이프란 ‘데이터’와 ‘스케이프’의 합성어로 자료들이 모여 이루는 풍경이라고 해석된다. 이들은 건축에 있어 제약조건이 될 수 있는 프로그램이나 법규, 환경 등 외부적 조건을 객관적인 데이터로 변환시켜 작품에 반영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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