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의 이해] 역사컨텐츠로서의 영화 [평양성] 사실과 허구

소개글

영화 [평양성]의 역사컨텐츠로서의 가치를 분석한 보고서입니다.
한국사의 이해 강의에 과제로 제출 한 글로 영화[평양성]에 대한 간략한 소개와 나당 연합과 고구려의 멸망이라는 역사와 본 영화의 각 장면 및 설정의 사실성, 허구성에 대한 분석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목차

Ⅰ. 영화 소개

Ⅱ. 작자의 의도
1. 감독소개
2. 영화의 장르
3. 영화 속에서 반복되는 메시지

Ⅲ. 영화 속의 사실과 허구
1. ‘거시기’의 존재
2. 평양성 전투에 김유신이 참전하였는가
3. 연개소문의 전사(戰死) 그리고 세 아들의 반목
4. 평양성의 모습
5. 고구려군의 신무기- 벌과 공중분산식 쇠뇌

Ⅳ. 역사 컨텐츠(historical contents)로서의 <평양성>

본문내용

영화 <평양성>은 영화 <황산벌>로 큰 성공을 거둔 이준익 감독(이하 감독)의 작품이다. 감독은 <황산벌>에서 백제의 장수인 계백과 신라의 장수 김유신 간의 전쟁을 코믹하게 묘사하였다. 감독의 데뷔작이었던 <황산벌>은 20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큰 성공을 거두었다. 감독은 이후 <왕의 남자>, <라디오스타>, <즐거운 인생>, <님은 먼 곳에>,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평양성>을 연출하였다. 이 중 2005년에 개봉한 영화 <왕의 남자>는 1000만 관객을 동원하여 감독에게 ‘대중성과 작품성의 절묘한 조화를 이끌어 낼 수 있는 능력을 갖춘’ 명장의 영광을 주었다

<중 략>

<평양성>에서는 신라군의 총사령관으로 김유신이 등장, 평양성 전투를 직접 지휘한다. 또한 이 과정에서 김유신이 고구려 멸망 이후 신라와 당나라의 관계를 대비하기 위하여 고구려와 연합하고 당나라의 군사력을 최대한 깎아놓으려는 등의 물밑작업을 진행하는 것으로 묘사한다. 하지만 실제로 김유신은 당시 74세의 노령이었고, 풍으로 인해 거동이 불편했기 때문에 신라의 왕이었던 문무왕이 출병하지 않도록 명을 내렸다고 한다. 따라서 김유신이 직접 평양성 전투에서 군을 지휘했다고는 볼 수 없다. 이는 <평양성>의 전작 <황산벌>의 주요 등장인물이었던 김유신을 후작에 투입하기 위한, 감독의 의도된 왜곡으로 보인다

<중 략>

나 역시 결국 <평양성>을 통해 고구려의 멸망이라는 역사적 사건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조사를 통해 역사적 사실과 영화적 허구를 구별해 내려는 시도를 한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평양성>처럼 역사적 사실을 차용하였으나 일부분의 왜곡 혹은 억측을 담고 있는 다양한 컨텐츠들 역시 역사 컨텐츠로서의 가치를 가지고 있다. 물론 역사 컨텐츠로서의 가치를 인정해 교육상의 기자재로 활용하려는 목적이라면, 혹은 우리의 역사를 의도치 않게 왜곡하여 관객일반의 역사관을 혼란케 할 목적이 아니라면, 본 영화의 취지와 왜곡의 정도, 사실로 밝혀진 역사에 대한 보충교육이 수반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