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공자
- 최초 등록일
- 2002.12.13
- 최종 저작일
- 20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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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중국사상의 변천
2.논어란
3.공자의 일생
4.논어에 나타난 공자의 이모저모
공자의 명언, 인간성, 정치사상, 철학사상,
5.논어 학이, 위정 옹야, 팔일, 공야장, 자한, 위령공, 술이해설
본문내용
子曰 巧言令色이 蘚矣仁 자왈 교언영색 선의인
말 잘하고 표정을 꾸미는 사람치고 인한 이가 드물다
공자의 '巧言令色'에 대한 혐오는 단순히 우리가 일상적인 코멘트로 이해해서는 아니된다. 그것은 공자의 仁의 사상을 이해하는데 매우 핵심적인 인식론적 틀을 나타내는 중요한 발언이다. '巧言'이란 문자그대로는 '교묘한 발언'이다. '令色'이란 문자그대로 요염한 안색'정도의 의미가 된다. 色은 때때로 '여자'를 의미하기도 하고, '기미', '분위기', 발출되는 표정을 의미하기도 한다.
'교언영색'은 분명 '仁'이라는 주제와 관련하여 말하고 있는 것이다. '鮮矣仁'이란 표현은 본시 '仁鮮矣'를 도치시킨 것으로 '鮮'(드물다)이라는 술어를 강화시킨 것이다. 仁은 교언이나 영색으로는 절대 잡힐 수 없는 것이다. 이것은 단순한 덕목을 나타낸 것이 아니라, 인간의 언어에 대한 깊은 불신을 나타낸 것이다. 언어적 표현의 교묘함에 대한 깊은 저주를 나타낸 것이다. 그것은 노자가 '道可道非常道'라 말한 것과 큰 차이가 없다. 道가 언어로 표현할 수 없는 것이라면, 仁 또한 언어로 표현할 수 없는 것이다. 노자는 이것을 우주론적으로 말한 것이다. 공자는 이것을 일상적 삶의 느낌 속에서 이야기한 것이다. 말 잘하는 자치고 인한 자가 드물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