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샤이닝을 보고
- 최초 등록일
- 2002.12.13
- 최종 저작일
- 20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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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공포영화를 즐겨보는 나에게 영화 "샤이닝"은 색다른 공포의 맛을 안겨준 한편의 걸작이었다. 섣불리 걸작이라 단정 짓기엔 아직 이 영화에 대해서 모든 것을 파악했다거나 이해했다고 말할 수 없다. 하지만 2시간 남짓한 시간동안 나의 눈과 귀를 스크린에 붙들어 놓는 능력을 가졌다는 것만은 확신할 수 있다. 솔직히 아직은 공포영화에서의 최고의 묘미는 등골을 시원하게 해주는 귀신이나 갑자기 등장하는 살인마에 있다고 생각한다. 이런 관점에서 보았을 때 "샤이닝"은 내 고정관념에 과감히 도전장을 던진 걸작이 아닌가 싶다. 이 영화는 [스티븐 킹의 소설 '샤이닝']을 스탠리 큐브릭 감독이 영화화한 것이라 한다. 스탠리 큐브릭 감독은 50여년의 감독생활을 하며 죽어서도 살아있는 거장이라는 호칭을 얻을 정도로 유능한 사람이었다. 평소 그에 대한 관심과 그의 영화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있던 나로서는 "샤이닝"이 더욱 특별히 느껴질 수밖에 없었다. 그는 영화를 만들기 전에 "너에게 한줌 먼지 속의 공포를 보여주마"라는 시 구절을 읽고 이에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이 영화는 인간 내면의 공포를 적난하게 들어내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그 역할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요소 중 하나가 배경음악이 아닐까 한다. 처음 영화가 시작되었을 때 화면은 '평온함' 이라는 단어하나로 표현이 가능한 계곡산간과 마을이었다. 하지만 함께 흘러나왔던 음악은 귀를 막고 싶을 정도로 소름이 끼치는 소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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