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속]개고기
- 최초 등록일
- 2002.12.12
- 최종 저작일
- 20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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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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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얼마 전 우리사회에서 위생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개고기도축을 법제화하자는 논의가 진행되었다. 그리고 그 일환으로 국회에 입법안이 발의되어 있다. 그러나 오늘날 환경재난이 초래한 생명위기의 시대에 개고기도축은 단지 먹거리 문화의 영역으로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기에, 환경운동의 관점에서 이 문제에 대한 우리의 입장을 최소한으로나마 밝힐 필요가 있다고 여긴다.
과거 우리사회 일각에서 보신탕을 즐기는 것이 문화적으로 용인되었으며, 지금도 그런 기류는 형성되어 있다. 반면 서구 선진국은 보신탕 문화를 갖고 있지 않다. 이에 서양 일각에서 한국의 보신탕 문화를 단순히 야만적인 것으로 폄하하는 시각이 있다면, 그것은 그릇된 것이다. 자신들의 선진문화가 우월하다는 시각에서 취해진 것이라면 그것은 빗나간 것이다. 대체로 문화적 다양성은 존중되어야 한다. 그러나 모든 문화의 내용이 존중되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예컨대 문화인류학에서 보고하고 있듯이 뉴기니아의 마링부족과 브라질의 야노마모부족이 자신의 문화권 내에서 여아유기를 통한 살해와 여성학대를 도덕적으로 용인하고 있다고 해서 그 행위가 정당화되는 것은 아니다. 마찬가지로 미국 남부에서 한때 노예제를 문화적으로 허용했다고 해서 그 행위와 제도가 정당화되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문화를 초월해서 한 문화권의 제도와 내용을 평가하는 것이 불가능하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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