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난쟁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과 `태백산맥`을 읽고

등록일 2002.12.12 한글 (hwp) | 5페이지 | 가격 700원

목차

1.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2.태백산맥

본문내용

이 소설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가난하고 소외된 계층과 공장 노동자들이다. 그들을 대변하는 서울특별시 낙원구 행복동의 무허가 주택에 살고 있던 사십대 후반의 난쟁이와 그 부인, 영수, 영호, 영희 세 남매로 구성된 일가에게 철거라는 위기가 닥친다. '만일 위 기일까지 자진 철거하지 않을 경우에는 행정 대집행법의 정하는 바에 의하여 강제 철거하고 그 비용은 귀하로부터 징수하겠습니다'. 결국 그들은 이 철거 계고장을 받고 그 동안 살던 집의 건축비도 안 되는 헐값으로 재건축 아파트의 입주권을 넘긴다. 그로부터 며칠 후, 철거 시한이 지났다며 불쑥 쳐들어온 철거반원들은 쇠망치를 들고 멋대로 담을 부수기 시작했다. 이미 헐린 이웃집의 문설주를 쪼개 불을 때워 식사를 하고 있던 난쟁이 일가는 자신들의 집이 허물어지는 소리를 들으며 눈물과 함께 밥을 삼켜야 했을 것이다. 식사를 마친 지섭은 철거반원들을 향해 이렇게 말한다. "지금 선생이 무슨 일을 지휘했는지 아십니까? 편의상 오백 년이라고 하겠습니다. 천 년도 더 될 수 있지만. 방금 선생은 오백 년이 걸려 지은 집을 헐어 버렸습니다. 오 년이 아니라 오백 년입니다." 그렇다. 그 집은 오백 년에 걸쳐 지어진 집이었다. 영수가 인쇄한 옛날 노비 문서에서 보듯이 가진 자와 못 가진 자의 갈등은 수대에 걸친 것이었으며, 그 갈등의 대상은 변함이 없었다. 그 집은 난쟁이 일가에게는 수대에 걸친 핍박을 헤치고 겨우 마련한 삶의 보금자리였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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