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다리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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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다리> 이태준
주인공 창섭은 누이가 의사의 오진으로 죽자 농업학교로 진학하라는 아버지의 뜻을 어기고 서울로 가서 의학전문학교에 들어가 의사가 된다. 그는 열심히 노력하여 맹장 수술 분야에서 최고의 권위자가 되고 병원을 운영하여 성공한다. 늘어나는 환자에 병원을 확장할 때가 되자 모자라는 돈을 고향의 땅을 팔아 채우고, 부모를 서울에서 모시리라 결심하면서 고향으로 내려온다. 하지만 창섭의 아버지는 조상들이 일궈 놓은 논과 밭을 가꾸는 일에 모든 정성을 들이는, 땅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사람으로 서울로 내려가자는 창섭의 말에 아버지의 태도는 완강하다. 아버지도 아들 창섭을 아주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고, 창섭도 아버지에게 있어서 땅의 소중함을 알기에 더 이상 설득할 수가 없다. 아버지는 창섭이 땅을 허술히 생각하고 있는 것에 가슴 아파하지만, 창섭은 자기 세계와 아버지 세계와의 결별을 체험하고 서울로 다시 올라간다. 아버지는 다음날 새벽이 되자마자 보수한 다리로 나가 세수를 한다.
나는 『돌다리』 를 읽으면서 아버지의 땅에 대한 애착, 그리고 농부로서의 남다른 신념을 느낄 수 있었다. “한집에 모이려면 자기가 병원을 버리기보다는 부모님이 농토를 버리시고 서울로 오시는 것이 순리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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