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인 이야기 1
- 최초 등록일
- 2013.03.26
- 최종 저작일
- 20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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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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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우선 이 책을 다 읽고 난 후 처음 드는 생각은 ‘역시 로마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았구나.’ 하는 것이었다. 로마인 이야기 1권은 로물루스가 기원전 753년에 로마를 건국했다는 전설부터 시작해서, 기원전 270년에 지금의 이탈리아 반도를 통일했다는 역사적인 사실까지 기록이 되어 있는 책이다.
그리스와 로마에 대해서는 말로만 많이 들어봤지, 정작 제대로 알고 있는 것은 많지 않았던 나에게 ‘로마인 이야기’ 는 어떤 큰 그림을 그릴 수 있게 만들어준 책이다. (물론 이 책을 한번 읽었다고 해서 솔직히 지금도 뭘 많이 알게 되고 그러지는 않았다.)
본격적으로 책을 읽기에 앞서, 앞부분에 작가가 독자들에게 쓴 짧은 글을 먼저 읽어보았다. 그리고 거기에는 나에게 두 가지 궁금증을 갖게 하는 말이 있었다. 첫째는, 어떻게 로마는 큰 문명권을 형성하고 오랜 기간 동안 그것을 유지할 수 있었을까 라는 궁금증이고, 둘째는, 그렇게 크게 번영했던 로마제국이 왜 멸망했을까 하는 것이었다. 많은 사람들은 로마인이 대제국을 건설하여 그 광대한 영역을 그토록 오랫동안 경영할 수 있었던 것은 ‘군사력’ 덕분이라고 말하고, 로마인이 쇠망의 길을 걸은 것은 패권을 장악한 민족이 흔히 빠지기 쉬운 ‘교만’ 때문이었다고 말한다는데, 작가는 거기에 대고 ‘과연 그럴까?’ 라고 묻고 있었다. 그리고 나는 ‘그러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을 하며 책을 읽기 시작했다.
<중 략>
로마와 그리스의 가장 큰 차이는 ‘개방성’ 이다. 로마는 이민족 정복, 인재의 등용, 정치 등 여러 면에서 흡수와 융합을 중요시 했다. 자유와 독립을 위주로 나라를 이끈 아테네를 보면 알 수 있듯이 그리스 아테네는 로마와는 비교할 수 없다. 로마는 정복한 나라를 단순히 식민지로 여기지 않았다. 로마 연합이라는 일종의 연방주의를 도입하여 로마 연합의 동맹국, 라틴동맹의 가맹국 등 거대한 연방국가를 건설하였으며, 피정복민들에게는 시민권을 부여하여 로마에 흡수되는 로마인을 만들었던 것이다. 에르투리아와 그리스, 그리고 여러 적국들에게까지 그들을 통하여 배우려고 했던 사람들이 바로 로마인들이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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