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달팽이 독서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13.03.24
- 최종 저작일
- 2012.04
- 3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목차
없음
본문내용
고등학교 2학년 이후로 생물을 배운 적이 없던 나는 대학교에 와서 물질과 생명 현상의 이해라는 과목을 접하였을 때 지레 겁부터 먹었다. 그런데 막상 첫 번째 수업, 두 번째 수업을 듣다 보니, 권오길 교수님의 수업방식 뿐 아니라 강의 외적인 경험 이야기에 푹 빠져 이제는 시간 가는 줄을 모르게 되었다. 이러한 교수님의 수업 속에 담긴 삶의 이야기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수필 ‘꿈꾸는 달팽이’를 접하게 되어 너무나도 영광이다. 처음에 권오길 교수님이 ‘꿈꾸는 달팽이’를 읽으라고 권장하셨을 때, 생소한 과학 이야기만 담겨 있고 나에게는 재미가 없을 수도 있겠다. 어렵겠다. 라는 생각이 무색할 정도로 꿈꾸는 달팽이는 읽으면 읽을수록 재미와 감동이 배가 되는 책이다.
가장 첫 장에서 일본원숭이의 먹이문화를 보여주고 있다.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는 것에 부정적인 수놈 애비의 행동, 이것은 정말이지 우리 인간의 모습과 많이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젊은 세대들의 진보적인 모습은 고구마와 옥수수를 물에 담가 편히 먹는 어린 원숭이와 일맥상통하고, 보수적인 어른들의 모습은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는 것의 부정적인 영향을 두려워하는 수컷 애비 원숭이의 모습과 합치한다. 원숭이 생활의 일부 이야기이지만 어쨌든 인간의 삶과 총체적으로 닮아있다는 사실이 놀랍고 신기하다. 나 또한 젊은 세대이기 때문에 보수적이기보다는 진보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다. 어른들의 의견에 반항적인 생각을 가져보기도 했고 철없게도 할머니 할아버지가 진부하고 고리타분하다는 생각을 해 본적도 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