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미운오리새끼` 감상문

등록일 2002.12.12 한글 (hwp) | 3페이지 | 가격 300원

목차

없음

본문내용

"혼혈아들은 태어날 때부터 이쪽에도 저쪽에도 정착할 수 없는 이 땅의 이방인으로 전쟁이 낳은 역사의 사생아이다." 이 소설을 읽고 있는 나의 뇌리 속에서 계속 울리고 있는 소리였다. 이 소설은 '한국전쟁'이라는 비극의 수많은 '전쟁 후유증', 그러니깐 이산가족, 전쟁포로, 그리고 50년 간 지속되어온 '전쟁의 공포'와 '전쟁의 잔해' 그 중에서도 현재까지 분명히 존재하고 있는, 쉽게 잊혀져가고 있는 사회적인 이슈 중에 하나인 바로 혼혈아들의 불투명한 정체성 문제와 연관된 사회적 적응의 어려움을 그리고 있다. 1970년대 말 미군 부대 옆 작은 마을에는 남편에게 버림받은 양공주와 그녀의 튀기자식, 미군에게 잘 보여 팔자 한번 펴 보려는 무모한 젊은이들이 하나씩은 꼭 있었다. 이 소설에서도 그러한 사회적 특성을 지닌 인물들이 그들 삶의 애환을 그려내고 있다. 남편 즉, 미군들에게 몸을 팔지만 결국은 그들로부터 버림당하는 양공주인 그네들, 그들 사이에서 태어난 동수·창규·숙희·그 외의 많은 혼혈아들, 그리고 미국을 통해 새 삶을 얻을 거라 기대하는 숙희. 미군기지 주변의 황폐하고 쓸쓸한 정서를 담은 어두운 풍경화 같은 소설이다. 여기 없고 과거에 존재했던 아스라한 추억이 아니라 예나 지금이나 변치 않는 굴욕과 모멸과 증오의 압박만이 있는 그 시대를 그린 현재의 이야기가 아닐까 싶다. 소설속 숙희와 동수는 현실이 허락하지 않는 사랑을 하고 있다. 혼혈아들인 이들의 사랑은 그들의 삶에 회의를 느끼고 또한 그들의 2세를 걱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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