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봉인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13.03.23
- 최종 저작일
- 20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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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후쿠시마 그 후,
2. 온칼로의 등장과 논란
3. 기록의 계승과 한계
본문내용
후쿠시마 그 후,
2012년 현재까지 약 45억년을 살아온 지구의 역사를 정리해 본다면 ‘인재(人災)’ 편에서는 2차 세계대전과 체르노빌 원전 폭발이 서로 첫 페이지를 다퉈야 한다고 생각한다. 원전 사고 중에서도 최악의 등급인 7등급. 현재까지도 정확한 피해규모를 따질 수 없을 만큼 25년째 진행 중인 이 재앙이 세계인들의 머릿속에서 흐릿해 질 무렵, 작년 3월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사고는 인류에게 다시 한 번 경고의 고삐를 세차게 당겼다.
전 세계의 이목은 일본으로 향했으며, 실시간으로 전해지는 일본의 방사능 유출 상황에 대해 각 계 전문가들은 무수한 전망들을 쏟아내었다. 그 후 현재까지 1년 반 가량의 시간동안 후쿠시마 재앙을 받아들이는 각 국의 입장은 저마다 다양했다. 시민환경단체와 녹색당의 힘이 강한 독일의 경우, 탈 원전 선언을 통해 원자력 발전소를 없애는 계획에 돌입했으며, 미국이나 프랑스의 경우에는 반 원전 여론을 가라앉히기 위해 안간힘을 다했다. 그러나 일본과 가장 가까운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특이한 반응을 보였는데, 이번 일을 계기로 일본을 앞질러서 원자력 선진국으로 가자는 모토를 내세워 원자력 발전소를 더 건립하자는 것이다.
이 같은 정부의 방침을 두고 그동안 원자력 자체의 위험에 대해 굉장한 갑론을박이 있었다. 나 역시 우리나라에서는 제 2의 체르노빌, 후쿠시마 사고가 없을 것이란 보장이 없기에 내심 걱정해왔지만 석탄자원에 비해 에너지 효율이 좋은 원자력 발전을 하루아침에 내치는 것 또한 좋은 결정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때문에 우리는 핵폐기물에 대한 부담을 애써 모른 체하며 그저 하루 빨리 좋은 대체 에너지원이 개발되길 기다릴 수밖에 없는 딜레마에 놓인 것이다.
- 온칼로의 등장과 논란
이 다큐의 주인공인 핀란드는 원자력을 사용하되 일찍이 핵폐기물의 위험을 인식하고 이를 보다 안전하게 처리하는 방법에 대해 굉장히 고심해왔다. 한 번 사용된 폐기물의 영향이 이 땅에서 완전히 사라지기까지 걸리는 10만년동안 모든 생명체로부터 핵폐기물을 격리시키는 방안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핀란드는 거대한 굴을 파고 ‘영원한 봉인’을 시도하기로 결정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