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예] ] 국립중앙박물관 답사기
- 최초 등록일
- 2002.12.12
- 최종 저작일
- 20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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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답사의 중요점은 사실이 아니라 느낌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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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중·고등학교 시절에 한번 가본 적이 있어서 내심 크게 기대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그 때는
철모르던 어린 시절에 선생님들의 지휘아래 일사불란하게 움직인 것이고 지금은 한국전통공예
라는 수업도 듣지 않았던가. 나름대로 식견이 높아졌다고 생각하며 웃음 짓는 나였다.
같이 수업을 듣는 친구 한 명과 후배 한 명과 광화문 앞에서 만나기로 했다. 어? 그러고
보니 박물관이 어딨더라? 얼른 생각이 나지 않았다. 친구들한테 한번 가봤다며 큰 소리 빵빵쳤
었는데 위치가 잘 생각이 나지 않는다. 친구들 오기 전에 함 둘러봐야겠다고 생각하고 광화문
안쪽으로 발길을 옮겼다.
도통 모르겠다. 그런데 왼쪽을 보니 자그마한 건물에 국립중앙박물관이라고 써있는 것이 아
닌가. 설마.. 예전엔 갔을 때는 무지하게 큰 하얀 석조 건물이었는데.. 앗! 그리고 보니 그건 조
선 총독부 건물이었고 헐었다는 사실이 기억났다. 그렇다면 이건 그 건물을 부시고 대체한
박물관이란 말인가... 지하 5층 정도는 되나보다...하고 생각하는 순간 일행을 만났다.
나의 느낌을 이야기했더니 이 인간들은 날 한심하게 생각한다. 들어보니 용산에 새로 짓고
있다는 얘기다. 헐.. 시대에 뒤쳐지는 느낌이다. 무식한 자신을 원망하며 박물관 안으로 향했다.
내부는 클 것이라는 생각은 완전히 깨졌다. 지하1층, 지상 1, 2층으로 되어있던 박물관은 나의
기대를 무너뜨렸다. 불행 중 천만다행인 것은 우리가 보고자 했던 것은 전시를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 후 감상문은 전체 유물을 다 열거하기 보다는 기억에 남는 몇몇의 유물에 대하여
언급하겠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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