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명량의 `애정만세`

등록일 2002.12.11 한글 (hwp) | 2페이지 | 가격 500원

목차

없음

본문내용

영화의 주인공들은 공통된 상황에 처해있다. 따뜻한 보금자리로서의 집이 없다것이다. 메이는 자신의 집을 소유하고 있다. 침실, 주방 등 생활하기엔 별 불편함을 느끼지 못할 공간이지만 그녀에게 집은 편안한 안식처가 되지 못한다. 또한 소강과 아정은 기본적으로 숙식을 해결할 수 있는 공간조차도 갖고 있지 못하다. 안식처로서의 공간의 부재는 이들을 더욱 삭막한 현실속으로 밀어넣어버린다. 아이러니컬한 것은 자신의 집을 갖지 못한 이들이 정작 다른 사람들에게 집을 제공하고 있다는 것이다. 부동산 중개회사의 직원인 메이는 산사람들에게, 납골당 세일즈맨인 소강은 죽은 사람들을 위한 집을 제공하고 있다. 보금자리로서의 집 말고도 이들의 현실속 고립을 나타내주는 공간들이 있다. 주인공 아정과 메이가 처음으로 마주치는곳은 패스트푸드점이다. 혼잡함, 소음을 뒤로하고 각기 테이블에 나란히 앉은 아정과 메이. 두사람은 끊임없이 담배를 피우고 빈속을 담배 연기로 채운다. 이들은 뒷배경의 사람들과 붙어 있지만 그들 사이엔 꼭 투명유리가 있는 듯 격리되어 보인다. 이러한 장면은 왕가위 영화에서도 나온다. 그러나 왕가위의 영화에서는 뒷배경의 사람들이 희미하게 또는 왜곡되게 보인다. 그래서 주인공들과 격리되게 하여 그들의 외로움과 공허함을 표현한다. 그러나 차이밍량은 뒷배경의 사람들을 왜곡시키지 않았다. 그런데도 주인공과 뒷배경사람들이 왕가위의 장면보다 더 격리되고 공허해 보인다. 또다른 주인공 소강이 아파트 밖에서 모습을 보인곳은 사무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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