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나의 그 남자 그 여자를 읽고
- 최초 등록일
- 2013.03.12
- 최종 저작일
- 20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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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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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솔직히 이 책을 읽으면서 ‘정말 사랑을 하면 이렇게 되나?’ 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다. 하지만 또 다른 쪽으로 ‘정말 사랑이란 걸 해보고 싶다.’라는 생각을 너무 많이 하게 되었다. 사랑하는 그녀가 짠 어설픈 목도리, 그가 사준 츄리닝, 같은 티셔츠 이러한 것들을 받고도 좋아하는 그 남자, 그 여자.
‘사랑이란 이런 건가?’ 주인공은 처음 서로에 대한 호기심과 관심으로 시작하였다. 그 남자는 꼬마에게 과자를 사주며 묻는다. ‘저 누나랑 어떤 관계니?’, ‘어떤 음식을 좋아하니?’, ‘좋아하는 영화, 음악은?’ 그 여자도 묻는다. ‘그 남자랑 머 했어?’, ‘어떤 걸 물어 보니?’, ‘다른 건 안 물어보고?’, ‘또 온다고 했니?’ 이렇게 많은 궁금증으로부터 사랑이란 것은 시작이 되는 가 보다.
이젠 조금씩 사랑이 시작되기 시작한다. 하지만 서로 숨겨야 될 것이 많은가 보다. 그 남자는 밥을 먹는다. 씩씩하고 푹푹, 배가 불러도 절대 남기면 안 된다. 성격 좋은 남자로 안 보인다고, 그렇다고 게걸스럽게 보이면 더욱 안 된다고 한다. 그 여자도 조금 먹는 척 보통 때처럼 김밥을 두 개씩 먹을 수는 없다. 안 예쁜 얼굴 더 못나게 보인다고, 정말 이렇게 되는 것일까? 이 불쌍한 청년은 책 읽는 동안 늘 궁금한 것 투성이가 많이 생겼다.
사랑이 좀 더 진전이 된다. 그 남자는 학교 잔디밭에서 자판기 커피를 마시고 도서관 바로 옆자리에 앉아 이어폰을 한 줄씩 나눠 끼고 좋아하는 음악을 듣고 싶다. 하지만 제일 하고 싶은 것은 밤 늦게까지 전화기를 붙잡고 수다를 떠는 것이다. 온 몸에 닭살이 마구 밀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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