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 사기열전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2.12.11
- 최종 저작일
- 20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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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사기(史記)라는 책은 예전부터 많이 들어왔었고, 사기가 뛰어난 저서라고 많이 들어왔다. 사기가 세가(世家)·열전(列傳)·본기(本紀)·서(書)·표(表)로 구성되어있다는 것은 알았지만, 부끄러운 얘기나 사기에서 열전(列傳)은 인물들의 약전이라는 것도 처음 안 사실이다. 사기가 그래도 역사서 인지라 어렵게 느껴졌었지만, 열전은 이야기를 해주는 듯이 써놓아서 읽기가 수월했다. 가끔 인물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서인지 대강의 흐름이 파악되지 않는 부분도 있어서 힘들기는 했지만 그럭저럭 읽어 볼만한 책이였다. 사기는 백이(伯夷)·숙제(叔齊), 그리고 관중(管中)과 포숙아(鮑叔牙)에서 시작하여 춘추 전국시대에서 그가 생존했던 한무제 당시까지의 역사를 기술한 것이였고, 그 속에서 수많은 인물을 만나볼 수 있었다. 열전(列傳)은 사기 전체의 반 이상이 넘는 분량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저자 사마천이 가장 심혈을 기울인 부분이였을 것이라고 생각되었다. 아마도 그는 혈연과 문벌에 기초를 둔 주나라의 봉건 제도가 무너지고 오로지 실력만이 말을 하는 약육강식(弱肉强食)의 전국 시대로 돌입하자, 개인의 재능에 따라 공명을 천하에 떨치는 자가 속속 나타나게 되어 역사를 기술하는 데 개인의 활동을 무시할 수 없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이전의 역사서가 사실만을 기술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면, 『사기』는 사실에 대한 역사적 평가와 해석이 덧붙여져 있어서 차별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그래서 더욱 '진정한 의미의 역사서' 라고 평가되고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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