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수-문학이란 하오<문학이란 何오> 비평문 원문 해석
- 최초 등록일
- 2013.03.08
- 최종 저작일
- 20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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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이광수의 비평문 <문학이란 하오>의 원문 한글 해석 입니다.
목차
신구 의의(意義)의 상이.
문학(文學)의 정의(定義)
문학의 감정
문학의 재료
문학(文學)과 도덕(道德)
문학의 실효
문학과 민족성
문학의 종류
문학(文學)과 문(文)
문학(文學)과 문학(文學)자
조선문학(朝鮮文學)
본문내용
신구 의의(意義)의 상이.
동일한 어로도 지방과 시대를 수하여 상이한 의의를 취함이 다하다. 가령, 짐(朕)이나 경(卿) 가튼 어도 고대에는 이(爾), 오(吾)와 동일한 의더니, 후세에는 제왕과 신하 간에만 용하게 되었나니, 차(此)는 시대를 수(隨)하여 어의가 변천함이요. 사(士)라 하면 조선서는 문을 수(修)한 자의 칭호여늘, 일본 고대에는 무(武)를 수하는 자의 전칭이 되었나니, 차는 지방을 수(隨)하여 상이함이라.
고로, 어의 외형이 동일하다 하여 기(其) 어의까지 동(同)한 줄로 사(思)하면 오해할 경우가 다하니, 금일 조선에서는 차등(此等) 어의의 오해가 파다(頗多)하니라.
여차히 시대와 지방을 수(隨)하는 외에 상용과 학술을 수하여도 상이하나니, 가령 법률이라는 어는 재래로 사용하는 바이로되, 법학상 법률이라는 어와 대상불동하다. 항용 법률이라하면, 국가가 인민으로 하여금 강제적으로 준수케 하는 것이 규칙이라는 의어니와, 법학상 법률이라 하면 국가를 수하여 다소 차이가 유하되 법부의 의결을 경(經)하고, 주권자의 재가를 수(受)하여 내각원의 부서(副署)로 공포한 자를 칭함이니, 상용과 학술용에 상이가 대치 아니하뇨. 여차히 문학이라는 어의도 재래로 사용하던 자와는 상이하다.
<중 략>
방간(坊間)에 유행(流行)하는 국문소설(國文小說) 중에는 조선인(朝鮮人)의 작품(作品)도 파다(頗多)할지니, 이는 응당(應當) 조선문학(朝鮮文學)의 부류(部類)에 편입(編入)할 것이어니와 차등(此等) 국문소설(國文小說)도 대개 재료(材料)를 중국(中國)에 취(取)하고, 또 유교(儒敎) 도덕(道德)의 속박하(束縛下)에 자유(自由)로 조선인(朝鮮人)의 사상(思想) 감정(感情)을 유로(流露)한 자(者) 무(無)하며, 근년(近年)에 지(至)하여, 야소교(耶蘇敎)가 입(入)함이 신구약급(新舊約及) 야소교문학(耶蘇敎文學)의 번역(飜譯)이 생(生)하니 이는 조선문(朝鮮文)의 보급(普及)에 지대(至大)한 공로(功勞)가 유(有)하였고, 실로 조선문학(朝鮮文學)의 대자격(大刺激)이 되었으며, 십수년래(十數年來)로 백여종(百餘種)의 국문소설(國文小說)이 간행(刊行)되었으나 그 문학적(文學的) 가치(價値)의 유무(有無)에 지(至)하여는 단언(斷言)할만한 연구(硏究)가 무(無)하거니와 아무려나, 조선문학(朝鮮文學)의 신흥(新興)의 예고(豫告)가 됨은 사실이라.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