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빈곤을 없애는 30가지 방법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13.03.07
- 최종 저작일
- 20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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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 책도 한비야 씨의 저서에 버금가게 나에게 충격을 주었다. 제목에서 볼 수 있듯이 세계에서 빈곤을 없애는 30가지 방법을 각각 한 챕터에 담아냈다. 그 내용 중에는 내가 이미 알고 있었던, 접해 봤던 이야기도 있었고 전혀 생각해보지 않았거나, 잘 모르고 있던 사실도 있었다. 아프리카 어린이들의 노동착취, 노예와 같은 노동을 통해 초콜릿이 얻어진다는 것, 석유와 같은 한정된 자원 때문에 전쟁과 내전이 일어나고 이 때문에 세계의 빈곤 문제가 확산된다는 것, 국제 사회에서 국제기관은 어쩔 수 없이 힘센 나라와의 관계를 무시할 수 없어 약한 나라들에게 절대적인 힘이 되어 줄 수 없다는 것, 공정무역이 평화로운 세상을 만드는 데 기여한다는 것 등은 이미 알고 있던 사실이다. 우연히도 이번 학기에 듣고 있는 교양 과목 중 하나가 ‘인간과 생태계’인데 이 수업은 인간과 자연과 환경에 대해 집중적으로 포커스가 맞춰져 진행된다. 이 수업에서 인간의 자원에 대한 욕망이나 이윤 추구로 자연을 무분별하게 훼손하는 것에 대해서 다루면서 열대림의 파괴, 종이를 위한 과도한 조림 사업, 고양이 먹이로 대표적으로 비유했던 대형 어류의 남획으로 인한 바다 생태계의 변화 등에 대해서 교수님께서 말씀하신 것을 기억한다. 아마 교수님께서도 이 책을 읽으신 것 같다.
어느 정도 알고 있었던 사실에 대한 글은 나로 하여금 다시 한 번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거나, 반성을 하게 하거나 조금 더 자세히 알게 되는 정도였다면, 전혀 몰랐던 사실 또는 관심을 가져보지 않았던 사실에 대한 챕터를 읽었을 때엔 충격이 컸다. 그 예로, 구호품이나 원조가 오히려 원조를 받는 나라나 지역에 독소가 될 수도 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독재 정권이면 원조금이나 구호품이 원조자의 희망대로 최대한 많은 인원에게 분배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만 생각해 보았었지, 도움의 손길이 지역 경제를 무너뜨리거나, 원조가 원조 받는 나라보다 원조하는 나라의 이익을 더 많이 가져온다는 것은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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