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 올바른 부모교육
- 최초 등록일
- 2002.12.11
- 최종 저작일
- 20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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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서설]
[본문]
[결어]
본문내용
한국인이 알파벳 ‘R’와 ‘L’이 들어가는 영어단어를 정확히 발음하지 못하는 이유가 혀가 짧아서일까? 지난달 31일자 미국 LA타임스는 한국에서 영어 조기교육 열풍이 불면서 영어발음을 능숙하게 할 수 있다는 이유로 어린아이의 혓바닥 아래 부분을 절개, 혀를 길게 하는 수술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고 서울발(發) 기사로 보도했다. 이 신문은 한국인을 비롯해 동아시아인들이 알파벳 'R' , 'L'을 발음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 때문에 일부에서 혀를 길게 하면 유연성이 높아져 영어발음을 잘 할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있다고 전했다. 자녀가 원어민에 가까운 영어발음을 해야 한다는 부모들의 열정 때문에 이 수술이 무분별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어의 ‘ㄹ’ 발음도 못하는 극히 일부 어린아이에만 해당된다는 수술이, 부모의 과잉 관심으로 인하여 정상적인 아이들에게도 칼을 들이밀고 있다. 물론 이 수술을 받는다고 하여 영어의 발음이 좋아지거나, 딱히 변화가 일어나는 것도 아니다. 보수적인 부모들의 세대에 가졌을 법한 '신체발부 수지부모(身體髮膚 受之父母)'라는 공자의 말은 이미 고전중의 고전으로 되어버렸다. 과거 비행 청소년의 문제가 크게 대두된 적이 있다. 그 문제는 가족 문제를 넘어서 사회 문제화되었었는데, 그것의 대부분은 부모의 무관심과 일관성없는 교육 태도에 기인한 바가 컸었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바뀌어서 너무 많은 관심이 청소년을 비행으로 몰아가고 있다. 본인은 지금의 성격이 부모의 적당한 관심과 배려 속에서 형성되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너무 많은 관심을 가지고 모든 것을 이끌어 가는 현 세대의 부모들을 이해할 수 있고, 심지어는 박수도 쳐 줄 수 있다. 본인의 성장과정에서 스스로 부모의 무관심, 혹은 과잉 보호라는 이중적인 상황에서 자라났다고 믿고 있기 때문이다. 좀더 크게 영향을 미친 것은 무관심일 것이고, 그것이 나름의 가치관과 사회를 바라보는 안목을 형성하는데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얼마전 보도된 위의 보도문은 충격을 주기에 충분했다. 무엇인가 잘못되었고, "무관심"이 아이들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도 있겠다는 허황된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하에서는 본인의 생육사를 부모와 관련지어보고, 앞으로의 관계에 대해서 서술하도록 하겠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