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1968년의 목소리를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2.12.11
- 최종 저작일
- 20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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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1960년대 후반 서구와 일본에서 잇달아 일어난 기성 질서에 반하는 대규모 움직임은 시간성과 공간성이라는 측면에서 어느 학자의 말처럼 '세계적 혁명'이라 부를 만한 것이었다.『1968년의 목소리』는 미국ㆍ영국ㆍ프랑스ㆍ독일ㆍ이탈리아ㆍ북아일랜드 등 서방 6개 국가에서 동시대적으로 발생한 이러한 급진적 움직임, 즉 '1968년 혁명'을 다루고 있는 책이다. 이 책은 해당국의 전문 역사가 9명이 인터뷰한 총 230명의 1968년 당시 운동 현장에서 활동하던 사람들의 기억을 기초로 만들어진 구술사라는 형식으로 서술되어 있다. 책은 특권계층에서 벗어난 학생들이 일구어낸 1968년 혁명에 대한 구체적인 기술을 하고 있으며, 학생들이 자본주의 질서와 사회주의 질서에 도전하고, 더 나아가 제3세계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범위를 1968년 당시 상황으로 한정시키지 않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확대하여, 50년대 냉전시대에서부터 혁명이 좌절된 이후 70년대까지의 시기를 다루고 있는데 이렇게 함으로써, 새로운 '목소리'를 냈던 학생들이 혁명세력으로 등장하게 된 사회ㆍ문화적 원인을 분석하고, 혁명의 다양한 배경과 원인 및 경과 그리고 혁명이 남겨 놓은 유산 등을 구체적이고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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