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리넥][옐리네크]엘프리데 옐리넥(엘프리데 옐리네크) 작품활동,작품시각, 엘프리데 옐리넥(엘프리데 옐리네크) 언어실험, 엘프리데 옐리넥(엘프리데 옐리네크) 소설 연인들 작품분석

목차

Ⅰ. 서론
Ⅱ. 엘프리데 옐리넥(엘프리데 옐리네크)의 작품활동
Ⅲ. 엘프리데 옐리넥(엘프리데 옐리네크)의 작품시각
Ⅳ. 엘프리데 옐리넥(엘프리데 옐리네크)의 언어실험
Ⅴ. 엘프리데 옐리넥(엘프리데 옐리네크)의 소설 연인들 작품분석
Ⅵ. 결론

본문내용

Ⅰ. 서론

부르주아 사회에서는 부르주아, 소시민, 프롤레타리아의 이름들이 정치적으로 전혀 쓸모가 없어질 때까지 의미를 탈취당하며, 남는 것은 “오직 하나, 누구에게나 동일한 인간본성 menschliche Natur”이다. 특수하며 역사적인 계급인 부르주아는 자신을 탈명명화하고 보편적이며 영원한 인간성이라는 이미지를 생산하고, 끊임없이 다른 계층들을 흡수하여 사회적 계층 간의 차이 없음이라는 환상을 고착시킨다. 이로써 사회의 계급들은 엄연히 존재하되 “감지할 수 있는 부재”의 상태에 사로잡히게 된다. 바르트는 이에 대한 예로서 부르주아의 계급적인 의례에서 유래하기 때문에 소시민의 경제적 위상과는 전혀 관계가 없으나, 소시민이 ‘꿈꾸고’ 모방하고자 하는 모델로 되는 부르주아의 성대한 결혼식을 들고 있다. 이 꿈은 실현되지 않을 뿐 아니라, 꿈꾸는 계층이 살아가는 현실에서 부재하는 것들에 대한 증명에 지나지 않기 때문에 비인간적이다. 본 글의 맥락에서 특히 유의할 점은 “세계의 현실을 세계에 대한 이미지로, 역사를 자연으로 변형”시키는 통로가, 즉 신화를 생산해내는 곳이 “언론매체, 주말뉴스, 문학” 등이라는 것이다.
옐리넥은 언어의 의미가 신화의 개념과 겹쳐지고 의미의 전이가 생기는 곳으로서의 대중매체에 일찌감치 주목했으며, ꡔ연인들ꡕ이전의 작품들에서도 텔레비전과 같은 대중매체의 영향들을 통속신화라는 인식 하에 다루었다. 소설 ꡔ미하엘ꡕ의 두 주인공 게르다와 잉그리트는 직장과 텔레비전 앞의 소파를 오고가는 생활을 반복한다. 현실과 허구간의 사이는 소설의 진행과 더불어 점점 사라지고 마침내 텔레비전의 현실과 사무실의 현실이 겹쳐진다. 특기할 점은 이러한 동일시가 오히려 두 주인공들이 사회적 위계질서 내에서 갖는 열등한 지위를 심화시키는 것이다. 그들은 텔레비전 화면 앞에 앉은 시청자이듯이 현실에서도 시청자로 머문다. ‘대중-매체’를 통해 오히려 ‘대중’은 사회적인 참여로부터 배제되는 것이다. ꡔ연인들ꡕ의 주인공인 파울라 또한 대중매체가 생산해내는 이미지를 자신의 생각으로 흡수한 인물로서 자신이 처한 현실과 현실에 대한 이미지간의 간극 속으로 빠져 버린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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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경, 신화와 신화해체 : 엘프리데 옐리넥의 소설 연인들로 살펴본 해체적 글쓰기, 한국뷔히너학회,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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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윤희 외 1명, 엘프리데 옐리넥 소설의 여성상 (1), 독일언어문학연구회, 2004
장순란, 기억예술로서의 여성문학 : 엘프리데 옐리넥의 경우, 한국헤세학회, 2011
조현천, 이중구속 이론으로 현대사회 읽기 : 엘프리데 옐리넥의 작품세계를 중심으로, 독일언어문학연구회,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