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용의 담헌서
- 최초 등록일
- 2013.02.26
- 최종 저작일
- 20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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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담헌서
2. 저자 홍대용
3. 담헌서의 구성
4. 담헌서의 내용
1) 내집 1권
2) 내집 2권
3) 내집 3권
4) 내집 4권
5) 외집 1~3권
6) 외집 4~6권
7) 외집 7~10권
5. 담헌서의 특징
6. 담헌서의 의의
7. 참고문헌
본문내용
『담헌서(湛軒書)』는 조선 후기 실학자의 선구자인 홍대용(洪大容)의 문집이다. 필사본은 10권 15책인데 1939년 홍대용의 5대손 홍영선(洪榮善)이 신조선사(新朝鮮社)에서 「담헌연기(湛軒燕記)」를 외집(外集) 7~10권으로 합쳐 총 14권 7책의 활자본으로 간행하였다. 민족문화추진회에서 1974년에 완역본을 출판하였으며, 북한에서는 과학원 고전연구실에서 1960년에 번역 간행하였다. 원본은 숭실대학 한국기독교박물관에 수장되어 있다.
「담헌연기」의 경우, 홍대용은 중국에 다녀와서 쓴 일기체 형식의 「담헌연행록(湛軒燕行錄)」 (또는 「을병연행록(乙丙燕行錄)」)을 지었으나 이를 주제별로 정리하여 한문으로 된 「담헌연기(湛軒燕記)」 (또는 「담헌외서(湛軒外書)」, 「담헌설총(湛軒說叢)」)를 펴냈다.
<중 략>
내집 1권은 「심성문(心性問)」,「소학문의(小學問疑)」,「가례문의(家禮問疑)」,「사서문변(四書問辨)」,「삼경문변(三經問辨)」,「미상기문(渼上記問)」으로 구성 되어 있다. 「심성문」에서 홍대용은 심성이기설(心性理氣說)에 관한 문제를 문답식으로 들어 간단히 자기 견해를 표현하였다. 대체로 당시의 성리설(性理說)에 대한 약간의 비판적 태도로 문제를 다룬 것이 특색이다. 「소학문의」에서는 주자(朱子)가 제사(題辭)에서 덕(德)과 업(業)을 나누어 설명하는 것에 반대하였다. 「가례문의」는 주자가례(朱子家禮)의 심의제도(深衣制度)에 대한 문의와 불효한 자식을 축방(逐放)하는 문제에 대한 문의이다.
<중 략>
물론 당시에 서양에서도 실제로는 지구가 자전하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서양 선교사들은 종교적인 이유로 분명하게 지전설을 인정하지는 않았다. 『담헌서』에 홍대용이 서양 선교사들과 나눈 대화가 상세하게 기록되어 있지만 그들에게서 지전설에 관한 이야기를 들은 흔적은 없다. 따라서 홍대용의 지전설은 근본적으로 서양 과학에 큰 영향을 받긴 했지만 서양 과학을 무조건적으로 받아들인 것이 아니라 나름대로의 해석과 판단을 더하여 그 만의 우주관을 만들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지전설 이외에도 홍대용은 우주가 무한하다는 것, 지구인 외에도 우주에 다른 생명체가 있을 수 있다는 것 등 당시로서는 매우 혁신적인 우주관을 가졌다.
참고 자료
진단학회, 『湛軒書 (한국고전심포지엄시리즈 04)』, 일조각, 2001
홍대용 저, 조일문 역, 『林下經綸·醫山問答』, 건국대학교출판부, 1999
김인규, 「湛軒書 解題」, 『한국철학논집』제 5권, 한국철학사연구회, 1996
이화형, 「湛軒 洪大容의 學問」, 『어문연구』 제 23권 2호, 한국어문교육연구회, 1995
전영준, 「조선후기 북학파 형성의 효시(嚆矢), 담헌(湛軒) 홍대용(洪大容)」, 『실학사상연구』제 26권, 역사실학회, 2004
조규익·소재영, 「湛軒燕行錄 硏究」, 『동방학지』 제 97권, 연세대학교 국학연구원, 19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