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1990년대의 미디어, 1990년대의 사회윤리, 1990년대의 민족문학, 1990년대의 북한희곡, 1990년대의 중국수필, 1990년대 일본영화 분석(1990년대)

목차

Ⅰ. 1990년대의 미디어
Ⅱ. 1990년대의 사회윤리
Ⅲ. 1990년대의 민족문학
Ⅳ. 1990년대의 북한희곡
Ⅴ. 1990년대의 중국수필
Ⅵ. 1990년대의 일본영화

본문내용

Ⅰ. 1990년대의 미디어

한국영화의 악순환적인 자본순환의 시스템은 한국영화만들기 보다 외화를 수입해서 이익을 얻고 그 이익은 영화업이 아닌 다른 데로 빼돌리는 고질적 병폐가 있었다. 이러한 모순은 극장업을 비롯한 유통업에서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새로운 미디어에 투자할 자본은 형성되지 않고 새로운 환경 때문에 기존에 확보한 여건들을 포기해야 하는 한국영화산업의 취약성이 들어나고 있다. 1990년대에 들어 CATV 영화 전문채널의 탄생은 재벌들의 자금이 영화제작에 유입되기 시작하였다. 그때까지도 충무로의 제작자들은 재벌기업의 나쁜 이미지를 내세워 재벌의 자본이 충무로에 투입되는 것을 막으려고 안간힘을 썼다. 그것은 유아이피 직배파동 동안 한국의 영화인들이 거리로 나가 투쟁하는 동안 직배영화보다 직배비디오가 동네가게를 석권하도록 방임해 놓은 것보다 더 어리석은 고함일 수밖에 없다. 이런 상황에서 전통적인 충무로의 제작시스템이 뉴미디어시대를 수용해서 한국영상산업의 교두보를 지켜낼지 의심스럽다. 미국의 경우를 보더라도 전화통신사인 벨 아틀랜틱사가 미국 최대의 유선방송사인 텔리커뮤니케이션사를 인수해 버린 사건이 1993년 10월 엄청난 기업합병의 대사건으로 기록되고 있다. 또 그 이전에 일본의 소니사가 일찌감치 멀티미디어 기기 판매전략 겸 뉴미디어 시대 주도권을 바라보고 미국영화사를 사버린 예를 보더라도 충무로가 주도해야 하는 한국영상산업의 가까운 미래상은 답답하다. 이대로 가면 극장이 그랬고 비디오가 그랬듯이 CATV 역시 외국영화와 영상물을 위한 통로확대라는 결과로 이어질게 뻔하다.
세계는 지금 공중파 방송에서 유성방송의 시대를 거쳐 인공위성 방송의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 이제 이데올로기의 위화감을 주는 냉전시대도 막을 내렸고 오직 경제라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서 치열하게 쟁탈전을 벌리는 시대에 돌입하고 있다. 인종과 문화의 차이에 의해 대륙과 국경으로 나뉘어 있던 세계도 하나로 통합되고 있는 이 시점에서 한국영상산업의 근본적인 취약요인을 논하는 것은 우리의 영상산업의 현황이 극한적인 상황에 처해 있음을 반증한다. 이미 한국 밖에서 영화업이 영상업으로 대치되어 하루가 다르게 미디업계의 상황을 변모시키고 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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