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김광균의 추일서정

등록일 2002.12.10 한글 (hwp) | 4페이지 | 가격 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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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작품의 서두에서 낙엽은 `폴란드 망명 정부의 지폐'에 비유된다. 그만큼 무가치하게 널리어 있다는 의미와 함께 `망명 정부'라는 말이 주는 쓸쓸함이 여기에 따라온다. `포화에 이지러진 / 도룬 시의 하늘'이란 구절도 이와 비슷하게 우리의 보통 생각에 갑작스런 충격을 주는 기발한 표현으로서, 어수선하고 초라한 낙엽의 모습을 전쟁으로 인한 어떤 이국 도시의 폐허와 관련시켜 보게 한다. 구불구불한 길을 구겨진 넥타이에 비유한다거나, 들판을 달리는 열차의 연기를 `조그만 담배 연기'로 은유하는 따위도 이와 비슷한 효과를 노린 것이다.
이렇게 해서 조성된 황량한 느낌은 그 다음 부분에 와서 좀더 강조된다. 시인은 잎이 모두 떨어져 가지만 남은 포플라나무의 모습을 무슨 앙상한 뼈대 같은 `근골'로 말하고, 아마도 부서진 채 있는 듯한 공장의 지붕이 `흰 이빨'을 드러냈다던가, 구부러진 철책이 바람에 나부낀다고 묘사함으로써 더욱 쓸쓸한 분위기를 그려낸다. 구름조차도 풍성하지 않아서 `셀로판지'로 만든 것으로 묘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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