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경제학자의 살아있는 아이디어를 읽고
- 최초 등록일
- 2013.02.19
- 최종 저작일
- 20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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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오늘날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는 경제정책 쟁점들, 예컨대 통상정책, 인플레이션, 정부의 적정역할, 빈곤의 추방, 경제성장률 촉진방법 등은 사실 지난 200여 년 간 경제학자들 사이에 꾸준히 논의되었던 문제들이다. 좋든 나쁘든 오늘날 경제정책들 가운데 대다수는 옛날 경제학자들의 아이디어들을 반영한다. 오늘날 경제정책 논쟁의 핵심을 이해하려면 옛 경제학자들의 아이디어에 어느 정도 정통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지난 200여 년 간 경제학을 주도해 온 학계의 거인들은 모두 당대의 중대한 정책문제들에 깊숙이 관여하고 있었다. 보다 나은 정책 방향의 수립을 위해 경제이치들을 연구했던 그들은 단순한 논객이나 정치인이 아니라 전문적 토론의 기준에 맞는 엄밀한 분석과 이를 뒷받침하는 증거들을 제시, 당시의 정부와 국민들을 설득하려 했던 사람들이다.
인간의 욕망은 무한한데 이를 충족시켜 줄 재화나 용역은 희소하다. 경제학에서는 이러한 희소한 자원으로 인간의 무한한 욕망을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지에 대해 연구한다. 즉, “무엇을 얼마만큼 생산할 것인가?” “어떻게 생산할 것인가?” “누구를 위하여 생산할 것인가?” 에 대한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효율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노력한다. 개개의 소비자들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한도의 자금 내에서 최적의 재화를 선택하기 위한 효율극대화를 추구하고, 기업은 최소의 비용을 들여 이윤을 극대화시키려 하며 이러한 두 조건이 상충되는 곳에서 기업의 공급과 소비자의 수요가 일치하여 균형가격이 설정되고 시장이 형성되어 거래가 이루어진다. 이러한 간단한 이치를 밝혀내기 위해 지난 수세기동안 경제학자들을 서로의 견해를 내세우면서 이론을 정립해갔다. 우리는 그 이론들을 지금 배우고 있다. 그러한 이론에 대해서 논의해 보자.
경제학자란 힘든 직업이다. 보통 그들은 나쁜 소식의 장본인이 아니라 단순한 전달자에 불과하기 때문에 그들이 전하는 소식이란 인간은 어려운 선택을 해야만 한다는 것이다.
그들은 단지 우리가 이 모든 것은 한꺼번에 가질 수는 없다는 것을 알려 줄 뿐이다. 경제학은 선택의 학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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