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제국의 비극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13.02.17
- 최종 저작일
- 20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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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대한제국의 비극을 읽고 작성한 감상문입니다.
개인적으로도 상당히 노력을 가한 감상이고
평가도 좋았던 레포트입니다.
내용 소개와 인용, 그리고 외국인의 눈에비친 당시 한국이라는 관점으로 서술하였습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역사라 함은, 한 세계의 흥망과 변천의 과정을 글로 기록한 것이라 정의된다. 내가 학창시절을 거치며 또는 수험생활을 보내며 책으로부터 배운 우리나라의 역사는 ‘편집된 역사’였다. 우리나라의 근현대사를 떠올려 본다. 1876년 강화도 조약부터 시작하여 1882년 임오군란, 1895년 을미사변, 1905년 을사늑약까지. 여기에 10개도 더 말할 수 있다. 그러나 이렇게 시험에서 100점을 맞기 위한 편집된 역사는 글자 그 자체 외에는 아무것도 보여줄 수 없다.
여기에, Mckenzie 기자가 쓴 ‘대한제국의 비극’이란 책이 있다. 이 책은 우리나라의 근현대사를 직접 그 시간, 그 장소에서 살아 내었던 영국인이 직접 기록한 ‘생생한 역사’이다. 이 생생한 역사는 단지 몇 개의 글자로는 도저히 표현될 수 없는 근현대사의 모습들을 우리의 눈 앞에 제시한다. ‘아관파천’이 보여줄 수 없는 나약한 대한제국 황제의 “차라리 죽었으면 좋겠다는“ 불안한 심리상태와, ‘을미사변’이 보여줄 수 없는 일본인의 잔인함과 그 속에 감춰진 지배층의 권력다툼, 그리고 ‘을미의병’이 보여줄 수 없는 의병들의 목숨을 버린 저항과 서양의 기자마저 감동시킨 의로운 충정심 까지도. 내가 알고도 몰랐던 100여년 전 우리나라의 모습이 어느 서양인의 글을 통해 내 눈앞에 생생히 펼쳐질 때, 이글은 ‘살아있는’ 역사가 되어 돌아온다. 교과서, 참고서의 편집된 역사에 매몰되어 연도 몇 개, 글자 몇 개에 역사를 잘 안다고 생각해 왔던 나에게, 살아있는 날것의 역사를 대면했던 오늘, 그 감상을 여기에 기록하고자 한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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