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문학] 어머니에 대한 시모음
- 최초 등록일
- 2002.12.10
- 최종 저작일
- 20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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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어머니-정한모-
어머니-이창건-
어머니-김준래-
어머니-박형준-
어머니의 그릇-이순호-
사랑법-박진환-
어떤 귀로-박재삼-
모정-병장 이영일-
둘기 본부 근무중대
엄마의 땅-공영구-
비가 쏟아지던 날-용혜원-
곶감(추억찾기 3)-용혜원-
어머니의 지붕-이준관-
봄을 두드리는 빨래 방망이 소리-정세일-
어머니와 할머니의 실루엣-신경림-
어머니-이해인-
부모-김소월-
엄마야 누나야-김소월-
건강하세요 어머니-용혜원-
어머니는 가정의 정원사-용혜원-
늘 간절한 어머니 생각-용혜원-
고추밭-안도현-
어머니-임효혁-
사랑하는 내 어머니-이유정-
어머니-엄선혜-
어머님께-상병 서해진-
호 2287 부대 수색중대
어머니-작자미상-
어머니-박정우-
어머니 그 말씀은 옳았어요-정하나-
어머니-양명문-
사모곡-김태준-
어머니 혹은 담석증-김성용-
어머니의 진실-유선균-
어머니-정훈소-
어머니-맹승호-
어머니-신동설-
어머니-이성부-
어머니의 수의壽衣-김숙영-
어머니-김종철-
어머니-고 은-
엄마가 죽으면-황금찬-
어머니는 우시고-구준회-
어머니를 모시고-구준회-
어머니-이성복-
초대장-황석우-
어머니를 생각하며-김윤성-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심순덕-
본문내용
어머니
-정한모-
어머니는
눈물로
진주를 만드신다.
그 동그란 광택의 씨를
아들들의 가슴에
심어 주신다.
씨앗은
아들들의 가슴속에서
벅찬 자랑
젖어드는 그리움
때로는 저린 아픔으로 자라나
드디어 눈이 부신 진주가 된다.
태양이 된다.
검은 손이여
암흑이 광명을 몰아내듯이
눈부신 태양을
빛을 잃은 진주로
진주를 다시 쓰린 눈물로
눈물을 아예 맹물로 만들려는
검은 손이여 사라져라.
어머니는
오늘도
어둠속에서
조용히
눈물로
진주를 만드신다.
어머니
-이창건-
할아버지 사셨을 저부터 어머님은 광주리 하나로
살림을 맡았습니다.
설움으로 얼크러진 머리를
손빗으로 가다듬으며
살림의 틀을 야무지게도 짜냈습니다.
봄, 여름은 푸성귀로
광주리를 채우고
가을, 겨울엔 과일로
광주리를 채웠습니다.
그러나 어머님은
그 솔껍질 같은 손으로
광주리 한 구석에
내가 기둥나무로 자라기 바라는
기도를 꼭 담곤 했습니다.
내가 이만큼 자랐는데도
오늘 아침
어머님은
내 기도가 담긴 광주리를 이고
사립문을 나섰습니다.
어머니
-김준래-
봄-여름-가을-겨울 언제나!
어머니는 염색 기술자였습니다.
누이의 옷엔 치자꽃 붉은 열매로 물들여주고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