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소리의 빛 - 이청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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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소리의 빛 - 이청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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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남편을 잃은 부인의 한, 부모를 잃은 자식의 한, 크게 보아 일제 시대에 우리민족 전체가 가졌던 한 등 형태는 다양하지만 대부분은 부정적 인상을 준다. 그것은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바라지 않는 상황에서 한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것은 평생 잊혀지지 않고 가슴속에 응어리져서 남아 있다. 이것이 단순한 부정적 기억과 한을 구분하는 기준이 된다. 나 자신만 하더라도 오래전의 삼풍백화점 붕괴같은 일은 대충은 기억하지만 그것뿐이다. 당시에는 크게 걱정하기도 했지만 지금은 별다른 감정이 떠오르지 않는다. 하지만 할머니나 외할아버지께서 돌아가셨을 때의 일은 잊을 수 없고 떠올리면 지금도 눈물이 날 것 같다. 결국 한이란 부정적인 상황에서 발생하고 그것은 세월이 지나도 잊혀지지 않고 가슴속에 남아 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청준의 소리의 빛, 이 작품에도 한의 정서가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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