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아름다운 정원,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13.02.08
- 최종 저작일
- 20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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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나의 아름다운 정원` 감상문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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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나......의 아름다운 ......정원을 읽고
다급한 상황에서도 엄마를 위해 따뜻한 보리물이 가득한 보온병을 챙긴 동구의 첫 인상은 아주 세심하면서 따뜻한 심성의 아이였다. 말주변이 없어 어수룩해 보이기만 하는 동구였지만 동구는 너무나 예쁘고 섬세한 표현들을 사용해가며 자신 주위에 일어나고 있는 크고 작은 일들을 귓속말 하듯 나에게만 전해준다.
덕분에 실제로는 만난 적도 없는 동구네 가족과 그의 이웃에게 친근감을 느끼게 되고, 마치 내가 동구네 옆집에 살고 있다는 느낌을 가지게 되었다. 나는 영주의 돌날 떡을 함께 먹으며 동구네 할머니의 감당할 수 없는 고집에 관한 이야기로 아주머니들과 수군거리기도 하고, 영주가 처음으로 글을 읽는 날 그 광경을 보기 위해 저녁밥을 먹다가 숟가락을 문채 동구네 집으로 달려가 그 신기한 모습에 함께 놀라며 즐거워하기도 했다.
동구는 가족을 소개하고 그들의 행동과 말투를 표현할 때 지극히 주관적이다. 누구라도 동구의 이야기만 듣는다면 동구네 할머니와 아버지를 향한 부정적인 감정이 생길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 부정적인 감정과 비례하여 커지는 동구네 어머니에 대한 동정심과 연민의 감정. 동구를 통해 갖게 된 동구네 할머니에 대한 반감은 소설이 끝나갈 무렵에는 주체할 수 없이 커져서 동구네 어머니가 아닌 내가 직접 장독대를 들어 동구네 할머니 앞에 쿠우웅!!하고 내려놓고 싶었다.
나는 아주 어렸을 적을 제외하고는 할머니와 살아본 적이 없기 때문에 원래 할머니들이 모두 저런 고집을 가지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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