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감상문] 밀양
- 최초 등록일
- 2013.02.07
- 최종 저작일
- 20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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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품질보증
★짜깁기 절대 없음
정성들여 쓴 감상문 입니다!
목차
1. <밀양-Secret Sunshine> 감상문
2. 죽음에 관한 고찰
본문내용
1. <밀양-Secret Sunshine> 감상문
영화 <밀양>은 남편을 잃은 여자가 아이와 함께 남편의 고향이었던 밀양에 와서 살게 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새로운 삶의 터전을 찾은 여자는 아이와 함께 열심히 살아보려고 하지만 아이가 유괴되면서 여자의 삶은 또다시 한 번의 굴곡을 겪게 된다. 유괴 당한 아이가 죽고, 그리고 난 이후 여자가 보여주는 행동들은 우리에게 종교가 무엇인지에 대해서 생각하게 해주기에 충분하다. 또한 자신의 아들을 죽인 상대에게 용서를 하러 갔다가 겪게 되는 그녀의 경험은 용서라는 보편적인 감정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게 한다.
사람들은 왜 종교를 믿는 것일까? 그리고 종교는 왜 존재하여야 하는가? 영화에서 보이는 종교의 기능은 생각보다 단순하다. 그것은 종교가 마음의 안식이 되고 위로가 되며, 그리고 스스로를 용서할 수 있는 매개체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영화를 보는 동안 내게 오버랩되는 기억이 있었다. 언젠가 몸이 좋지 않아서 입원을 한 적이 있었는데 그 입원기간 동안 나를 괴롭힌 것은 몸의 아픔도 불편함도 아니었고, 매일 찾아오는 기독교인들이었다. 그들이 하는 기도에서 위안을 찾을 수 없었던 내게 그것은 썩 유쾌한 경험이 아니었다. 하지만 그들의 모습을 보면서 나는 종교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는 있었다. 그리고 영화를 보면서도 말이다.
나는 종교란 사람들에게 안식처라기보다는 어쩌면 회피처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보았다. 사람은 늘 불안하다. 한치 앞을 알 수 없기에 불안한 것이다. 이러한 불안감 속에서 절대자의 존재는 사람들에게 어느 정도 불안감을 해소해 줄 수 있을 것이다. 즉, 사람들은 이 불안감에 신에게 의존하고자 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내가 행복하게 살 수 있을지 앞으로 좋은 일이 생길 수 있을지 아니면 내 앞에 불행이 있을지 나는 모른다. 그러나 절대자가 있다면 그는 이에 대해서 알 것이다. 그리고 내가 그를 의지하고 믿는다면 그는 내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을 하는 것이다. 아니, 비록 절대자가 도움이 되지는 않더라도 위안이 되는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